산청읍∼지리산 입구 15분으로 단축..밤머리재 터널 21일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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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터널(밤머리재 터널)이 개통한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로의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터널 개통으로 지리산권인 시천·삼장면과 산청군 중심지인 산청읍의 연결성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IC를 통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접근성도 높아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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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군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지리산 터널(밤머리재 터널)이 개통한다.
20일 산청군에 따르면 오는 21일 오후 2시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개통식을 열고 이날 오후 3시부터 도로의 차량 운행을 시작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시행한 이 공사에는 1천73억원이 투입됐다.
총 6㎞ 구간으로 이 가운데 지리산 터널구간은 3㎞다.
2016년 4월 착공, 6년 5개월여 만에 개통한다.
산청군 산청읍에서 삼장면으로 이어지는 국도 59호선 삼장∼산청 간 밤머리재는 왕복 2차로 산악도로였다.
웅석봉 군립공원에 가장 가깝게 지나는 탓에 굴곡과 경사가 심한데다 겨울이면 결빙으로 지역 간 연결도로와 지리산 진입도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특히 산청읍에서 삼장면을 찾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 국도 3호선과 단성면을 경유해야 해, 거리가 먼 것은 물론 시간도 최소 30분 이상 걸려 주민들의 불편이 작지 않았다.
터널 개통으로 기존 산청읍∼시천면 거리가 25.6km에서 18.6km로 단축됐다.
설계속도(시속 60km)로 주행하면 산청읍에서 지리산 입구까지 15분 정도면 도착한다.
지리산 터널은 일반적인 왕복 2차선 도로보다 폭이 넓은 총 너비 17.2m 규모로 건설됐다. 화재 등 비상 상황 발생에 대비한 안전장치도 마련됐다.
터널 개통으로 지리산권인 시천·삼장면과 산청군 중심지인 산청읍의 연결성이 크게 좋아지는 것은 물론 대전통영고속도로 산청IC를 통해 지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의 접근성도 높아져 관광객 유입 효과도 기대된다.
이승화 산청군수는 "원활한 소통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은 물론 동의보감촌과 산청읍에서 시천·삼장면, 지리산으로 이어지는 산청문화관광벨트 구축에 힘이 실릴 것이다"고 말했다.
shch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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