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초점] 아이돌 스타일링 잡음, 소속사의 진짜 속사정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길 바리는 건 모든 팬들의 바람이다.
심심치 않게 불거지는 아이돌 그룹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대한 불만들도 내 가수를 향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팬들의 반응을 묵과하고 독단적인 판단을 이어간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는 아이돌 그룹들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과 관련해 다양한 인력들이 얽혀 있는 만큼 불가피한 의견 수용의 지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가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길 바리는 건 모든 팬들의 바람이다. 심심치 않게 불거지는 아이돌 그룹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에 대한 불만들도 내 가수를 향한 애정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가수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지 못한 스타일링을 향한 팬들의 답답함은 상당하지만, 팬들의 걱정어린 반응을 즉각적으로 수용하는 소속사는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
이는 과연 팬들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한 소속사들이 낳은 불통의 산물인걸까. 아이돌 그룹에게는 오랜 시간 따라 붙어온 스타일링 잡음들에 대한 속사정을 조금 더 들여다봤다.
이에 대한 이야기를 취재하면서 가장 먼저 궁금했던 점은 '각 소속사들은 소속 그룹의 스타일링에 대한 팬들의 반응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는가'였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YES'다. 소속 가수에 대한 팬들의 피드백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 가요 소속사들의 특성상 대부분의 소속사, 특히 스타일링과 직결된 제작팀은 이에 대한 팬들의 반응 역시 꽤나 상세하게 인지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팬들의 불만이 이어지는 경우에도 빠른 피드백에 나서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 일각에서는 소속사에서 팬들의 반응을 묵과하고 독단적인 판단을 이어간다는 비판도 있지만, 이는 아이돌 그룹들의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과 관련해 다양한 인력들이 얽혀 있는 만큼 불가피한 의견 수용의 지연인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설명이었다. 한 가요 소속사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소속 가수들의 헤어·메이크업 샵은 제작팀 혹은 회사에서 다양한 부분을 고려해 정하고 있다"며 "일부 스타일링을 두고 좋지 않은 반응이 나오더라도 많은 지점들이 얽혀있는 만큼 단번에 샵을 바꾸는 것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일"이라고 전했다.
일부 그룹들의 경우 헤어·메이크업 전담 샵을 변경하고 난 뒤 바뀐 스타일링을 두고 설왕설래를 빚기도 하는 바, 소속사에서 각 팀의 전담 샵을 정할 때 가장 중점을 두는 부분은 무엇인지도 궁금해졌다. 이에 대해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데뷔 이후 고수하던 샵을 변경하는 경우, 이미지 변신을 위한 선택인 경우가 많다"며 "같은 샵에서 헤어·메이크업 스타일링을 받을 경우 다른 콘셉트에 도전하더라도 분위기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혹은 소속사가 비용적 측면에서 샵을 변경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우리 결혼하자"...브라이언, '20년 절친' 황보에 프러포즈
- 서하얀 "남편 임창정 통제? 불안했던 가정사 때문" 눈물
- 남보라, 세상 떠난 동생 생각에 눈물 "고통 평생 갈 것 같아"
- 고민에 빠진 예능, '롱런 위한 생존 전략'
- 양세형 "바람 피운 연인 용서한 적 있다" ('이별도 리콜')
- 이규한, 폭행 무혐의 후 방송 복귀 "혼란스러운 시기 지나"
- 하희라 "최수종이 재산 관리... 꾸준히 존댓말 사용"
- 권은비, 10월 컴백 확정...6개월 만 귀환
- '에미상 남우주연상' 이정재, 코로나19 확진…정우성은 음성
- '우영우' 강태오, 오늘(20일) 군입대... 삭발한 모습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