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대구시 연고 협약] '부부 팬' 김기식-신혜나 씨, "팬으로써 너무 행복하다"

손동환 2022. 9. 20.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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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팬으로써 너무 행복하다"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대구광역시가 19일(월)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과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30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정식 부임한 후,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급물살을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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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팬으로써 너무 행복하다”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 대구광역시가 19일(월) 오후 3시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연고 협약을 체결했다.

홍준표 대구시장과 채희봉 한국가스공사 사장, 유도훈 한국가스공사 감독과 한국가스공사 선수단, 30명의 팬들이 참석했다.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1년 동안 연고지 협약에 난항을 겪었다. 팬들을 위해 여러 사업을 준비했던 한국가스공사는 연고지 부재로 한정된 업무만 수행했다. 대구실내체육관 사용 역시 원활하지 않았다.

하지만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7월 정식 부임한 후,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는 긍정적으로 급물살을 탔다. 홍준표 대구시장이 정치 버스킹 만민공동회 중 “대구 농구 팬들을 위해 연고지 협약을 조속히 해결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이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약속을 이행했다. 대구광역시의 농구 열기 또한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한국가스공사와 대구광역시 모두 “대구 시민에게 프로농구 경기를 통한 건전한 여가 생활 기회를 제공하고, 대구 스포츠 문화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여 등 다양한 지역 사회 공헌 활동을 위해 상호 협력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가 실무를 이행했지만, 모든 실무의 기반은 팬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구광역시와 한국가스공사 모두 ‘시민’과 ‘지역 사회 공헌’이라는 단어를 꺼냈다. 연고 협약식에 30명의 팬들을 초청한 것도 이런 이유와 같았다.

협약식에 팬으로 참석한 신혜나 씨는 “한국가스공사 농구단이 지난 시즌에 새롭게 생겼다. 지난 시즌에는 연고 협약식이 없어 가슴 아파했지만, 이번에는 연고 협약식을 한다는 소식을 듣고 기뻤다. 선수들 힘내라는 의미로 찾아왔다”고 말했다.

아내 신혜나 씨와 함께 한 김기식 씨는 “오리온이 가고 나서 농구를 등한시했다. 그렇지만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올 때부터, 와이프와 같이 농구를 좋아하게 됐다. 같이 오다 보니, 농구를 더 좋아하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지자체와 프로 스포츠단이 연고 협약식을 하는 사례는 많았지만, 팬들이 연고 협약식에 참석한 일은 드물다. 한국가스공사가 팬들을 얼마나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

신혜나 씨는 “팬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커서, 팬들께서 좋은 반응을 보인 걸로 알고 있다. 팬으로서 행복하기도 하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 후 “‘팬 없는 프로 스포츠는 없다’는 말을 하지만, 팬들이 큰 행사에서 배제되는 일이 많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시작부터 팬들과 함께 하고 있다. 이런 행사를 마련해준 한국가스공사에 고맙다. 한국가스공사단에 더 진정성을 가지고 응원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김기식 씨 역시 “프로축구와 프로야구는 있지만, 프로농구는 없었다. 이번 연고지를 계기로, 겨울에도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여가 활동이 생겼다. 좋게 생각한다”며 아내와 같은 의견을 표현했다.

두 사람 모두 마지막으로 “성적이 좋든 안 좋든, 팬의 입장에서 응원하겠다. 한국가스공사가 대구에 멋지게 자리 잡고. 대구 시민들과 오랜 기간 좋은 추억을 쌓았으면 좋겠다”며 한국가스공사와의 오랜 추억을 기대했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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