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빙, 보스턴과의 대결서 '겸손'을 배웠다[NBA]

김하영 기자 2022. 9. 20.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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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리 어빙(왼쪽)이 제이슨 테이텀이 속한 보스터과의 대결을 통해 겸손을 배웠다고 주장했다. 매체 스코어 제공



브루클린 네츠(이하 브루클린) 카이리 어빙(30)이 지난 시즌을 마치고 나서 깨달은 것에 대해 얘기를 했다.

어빙은 지난 19일 스트리밍 플랫폼 트위치에서 스트리머 카이 세낫의 방송에 출연해 지보스턴과의 지난 시즌에 치른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되돌아봤다.

어빙은 “우리는 특히 보스턴을 상대로 하는 겸손한 경험이 필요했다. 이미 그 매치업을 위해 만들어졌다. 우리는 그들을 다시 볼 것이고 우리는 마주쳐야 한다”라고 보스턴과의 맞대결을 회상했다.

또 어빙은 “그들은 그들이 있을 곳에 있었다. 하지만 보스턴에 있는 저 젊은이들, 저는 그들이 성장하는 것을 봐야 한다. 그래서 그들이 작년 결승전 무대에 서기 위해 우리를 거쳐야 했던 것이 기쁘다”라고 제이슨 테이텀, 제일런 브라운의 성장을 언급했다.

지지난 시즌부터 지난 시즌에 뉴욕시의 백신 의무화 정책이 발의되기 전까지 브루클린은 ‘어우브’라는 소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강력한 우승후보로 뽑혔다.

20-21시즌은 NBA 우승팀인 밀워키 벅스와 7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안타깝게 탈락해 브루클린 팬들로부터 21-22시즌을 기대하게 했다.

다만, 지난 시즌 브루클린 팬들은 어빙의 경기를 거의 볼 수 없었다. 코로나19 관련 제한으로 어빙은 한동안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고, 결과적으로 그는 정규 시즌을 치르는 동안 단 29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한때 1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던 브루클린은 지난 시즌을 동부 콘퍼런스 7위로 마감했다. 이후 플레이인 토너먼트를 통해 포스트 진출권을 획득했고 보스턴을 상대로 1차전에서 버저비터를 맞은 후 스윕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당시 어빙은 보스턴을 상대로 평균 21.3득점 5.3리바운드 5.3어시스트 1.8스틸을 기록했고 케빈 듀란트는 26.3득점을 작성했으나, 어빙은 야투 성공률 44% 듀란트는 야투 성공률 38.6%에 불과했다.

앞서 브루클린 구단주 조 차이는 트레이드를 요청했던 듀란트를 잔류시키는 데 성공했고, 어빙 또한 잔류를 결정하게 했다. 두 사람의 잔류는 판매량이 저조했던 브루클린 홈구장 시즌권이 매진되는 상황을 만들었다.

브루클린은 곧바로 로이스 오닐, TJ 워렌, 와타나베 유타, 마키프 모리스를 차례로 영입했고, 니콜라스 클랙스턴과 패티 밀스와 재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제임스 하든 트레이드로 얻은 올스타 출신 벤 시몬스가 허리 부상에서 돌아와 구단 트레이닝 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다. 지지난 시즌 최고의 3점 슈터 조 해리스도 복귀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스턴과의 경기에서 보스턴 로고를 밟는 행동과 보스턴 팬들에게 손가락 욕을 날리는 등 경솔한 행동을 했던 어빙은 겸손이라는 배움을 통해 다가오는 시즌에 더욱 높은 곳을 노린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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