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벌위 소명 마친 윤이나 "성실히 답변..다시 한 번 죄송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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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게 답변드렸다. 협회의 결정을 기다리겠다. 다시 한 번 이런 모습을 보여 죄송하다."
오구플레이로 인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오른 윤이나(19)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20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 도착해 "이런 일로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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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하다" 거듭 사과..취재진 질문에는 답변 않고 떠나
6월 한국여자오픈 오구플레이 늑장신고 '파문'
KGA는 주관 대회 3년 출전 정지 징계
KLPGA 이날 오후 징계 발표 예정
오구플레이로 인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상벌위원회에 오른 윤이나(19)가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윤이나는 20일 오전 7시 50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KLPGA 사무국에 도착해 “이런 일로 자리에 서게 돼 죄송하다”고 사과한 뒤 상벌위원회가 열리는 대회의실로 향했다.
약 2시간 30분이 지난 오전 10시 30분께 소명을 마치고 취재진 앞에 선 윤이나는 상벌위원회에서 받은 질문에 성실하게 답변했다며 협회의 징계 결과를 기다리겠다는 뜻을 전했다.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다만 그동안 입장 표명이 없었던 이유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고 동행한 매니지먼트사 직원의 안내에 따라 그대로 자리를 떴다.
윤이나는 검은색 정장을 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의 단정한 모습으로 상벌위원회에 출석했다. KLPGA 사무국 앞에는 10여 명의 윤이나 팬들이 모여 윤이나의 선처를 호소하기도 했다.
KLPGA 관계자는 “윤이나의 징계 논의는 아직 진행 중이며 이날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이나는 지난 6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규칙을 위반했다. 당시 15번홀 티 샷이 우측으로 밀렸고 공을 러프에서 찾은 것으로 생각해 경기를 진행했지만, 그린에 올라가 자신의 공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다. 그러나 윤이나는 그대로 경기를 진행하는 ‘오구플레이’를 했다.
그는 대회가 끝난 뒤 약 한 달이 지난 7월에 한국여자오픈 주관사인 대한골프협회(KGA)에 오구플레이 사실을 신고했다. 또 7월 25일에 사과문을 발표하고 대회 출전을 잠정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윤이나는 오구플레이 사실이 알려진 7월 17일 KLPGA 투어 에버콜라겐 퀸즈 크라운에서 우승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던 참이었다. 장타까지 겸비한 덕에 스타성이 풍부한 재목이라는 평을 받았다.
대한골프협회는 지난달 스포츠공정위원회를 열고 3년 출전 전지 징계를 내렸다. 그러나 대한골프협회가 주관하는 여자 프로대회는 한국여자오픈 하나가 전부이기 때문에 이날 KLPGA 투어에서 나오는 징계가 실질적인 효력이 있다.
주미희 (joom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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