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웨스트브룩에게 슈뢰더 영입 양해 구했다[NBA]

김하영 기자 2022. 9. 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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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주전 포인트 가드로 활약해 MVP를 받았던 러셀 웨스트브룩(왼쪽)과 올해의 식스맨 2위를 기록한 데니스 슈뢰더. 게티 이미지 제공



LA 레이커스(이하 레이커스)가 러셀 웨스트브룩(33)의 양해를 얻고 데니스 슈뢰더(29·독일)를 영입했다.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포츠 전문 ESPN은 NBA 투데이의 코너 ‘레이커스쇼’를 진행했다.

이날 방송은 ESPN 소속 기자들이 ‘슈뢰더의 합류가 레이커스에서 웨스트브룩에게 의미하는 것’이라는 주제로 토론했다.

아드리안 워즈나로우스키 기자는 “레이커스의 단장인 롭 펠린카와 새로운 감독 다빈 햄은 최근 며칠 동안 웨스트브룩에게 연락하여 팀의 14번째 로스터 자리에 베테랑 가드를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 언급했다.

워즈는 레이커스가 영입한 베테랑 가드로 지난 17일에 영입한 슈뢰더를 지목했다. 슈뢰더는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선수다. 따라서 레이커스는 같은 포지션에서 활약하는 전 MVP 출신인 웨스트브룩의 양해를 얻은 것이다.

EPSN의 수석 기자 라모나 쉘번은 “내가 들은 바에 따르면, 레이커스는 여전히 러셀 웨스트브룩을 선발로 보고 있다”고 답했다.

쉘번의 말처럼 슈뢰더를 벤치 핸들러로 쓰고 웨스트브룩을 주전 핸들러로 쓸 수 있다. 이런 시나리오대로 흘러가기 위해서는 웨스트브룩의 반등은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슈뢰더는 지난 18일에 종료된 2022년 유로바스켓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한 바 있다.

슈뢰더는 패트릭 베벌리보다 높은 수준의 볼핸들링을 보여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자연스럽게 마크 스테인 기자가 언급한 베벌리의 스윙맨 변신은 필수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게 된다.

마지막으로 르브론 제임스와 깊은 인연이 있는 브라이언 윈드호스트 기자는 “많은 이는 레이커스의 현재 로스터가 실제로 작동할 그룹이라고 믿지 않는다”라고 레이커스 구단 관계자는 현재 선수 명단에 불만이 있다고 설명했다.

레이커스의 선수 면면은 핸들러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로 르브론, 웨스트브룩, 슈뢰더가 있다. 켄드릭 넌과 베벌리가 보조 핸들러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레이커스가 이번 오프 시즌에 가장 많은 선수를 영입한 윙 자원에는 오스틴 리브스, 넌(기존 선수), 로니 워커 4세, 베벌리, 후안 토스카노 앤더슨, 트로이 브라운 주니어, 맥스 크리스티가 포함된다. 빅맨 명단에는 앤서니 데이비스, 데미안 존스, 토마스 브라이언트, 제이 허프가 있다.

윈드호스트가 말한 것처럼 NBA 전문가들은 레이커스가 우승을 노리기는커녕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하는 스쿼드라고 얘기한다.

이러한 평가를 뒤집기 위해서 레이커스 구단 수뇌부들은 웨스트브룩으로 트레이드를 알아보는 중이다.

한편 레이커스는 구단마다 새로운 시즌에 시작을 알리는 미디어 데이 오는 27일에 진행한다. 시즌 시작이 약 1주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웨스트브룩과 함께 다가오는 시즌을 맞이할 가능성은 점점 커지고 있다.

김하영 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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