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엔지니어 - 텔레반 사령관, 포로 맞교환으로 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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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탈레반이 또 포로를 교환을 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미 해군 출신 마크 프레릭스와 친탈레반 민병대 사령관 출신 바샤르 누르자이를 교환 방식으로 풀어줬다고 <아에프페> (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아에프페>
미 해군 출신 프레릭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건설 사업의 민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지난 2020년 1월 탈레반에 붙잡혀 있었으며, 누르자이는 17년 전 미국에서 헤로인 밀매조직 운영 혐의로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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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마약 판매 조직 운영 사령관 석방
미국과 탈레반이 또 포로를 교환을 했다.
미국과 탈레반은 미 해군 출신 마크 프레릭스와 친탈레반 민병대 사령관 출신 바샤르 누르자이를 교환 방식으로 풀어줬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미 해군 출신 프레릭스는 아프가니스탄에서 건설 사업의 민간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지난 2020년 1월 탈레반에 붙잡혀 있었으며, 누르자이는 17년 전 미국에서 헤로인 밀매조직 운영 혐의로 체포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었다.
탈레반의 외교장관 아미르 칸 무타키는 기자회견에서 “오랜 협상 끝에 카불 공항에서 미국 시민 마크 프레릭스를 미국 대표단에 인계하고 누르자이를 넘겨받게 됐다”며 “우리는 우리 동료가 고향에 돌아오는 놀라운 행사를 지켜보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오늘 마크 프레릭스가 석방됐다. 그는 곧 집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당국자는 프레릭스가 건강하며 카타르로 출국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탈레반의 협상은 카타르의 중재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미국은 지난해 8월 아프간 철군 이후 꾸준히 프레릭스의 석방을 요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월 프레릭스의 석방 없이는 탈레반 정부가 “합법성을 얻으려는 열망에 대해 어떠한 고려도 기대할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누르자이는 미국 정부가 최근 몇 달 사이에 풀어준 두 번째 아프간 재소자이다. 앞서 6월에는 아사둘라 하룬이 악명높은 관타나모 수용소에 15년 동안 억류되어 있다가 풀려났다. 벌꿀 업자였던 하룬은 2006년 알카에다와의 연루 의혹으로 체포되어 재판도 없이 수감되어 있었다.
이번에 석방된 누르자이는 미국의 지원을 받은 무자히딘 세력과 싸운 민병대 사령관으로 탈레반의 창설자 물라 오마르와 가까운 사이였다. 그는 공식 직위가 없었지만, 1990년대 탈레반에 무기를 제공하는 등 탈레반을 지원했다. 2005년 미국을 여행하다가 “전세계 마약 네트워크”를 운영한다는 혐의로 체포됐다.
박병수 선임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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