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옥수수부터 가을걷이 시작..'농업 성과' 달성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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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가을을 맞아 농작물 수확에 들어섰다.
한 해 내내 '정보 당 1톤 증산'이라는 목표 달성을 추진해 온 북한은 '성공적인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강냉이 가을걷이에 진입하여 성과를 부단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강냉이(옥수수) 수확이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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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가을을 맞아 농작물 수확에 들어섰다. 한 해 내내 '정보 당 1톤 증산'이라는 목표 달성을 추진해 온 북한은 '성공적인 결속'을 거듭 강조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0일 1면에 "올해 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투쟁에 떨쳐나선 각지 농업부문 일군들과 근로자들이 강냉이 가을걷이에 진입하여 성과를 부단히 확대하고 있다"면서 강냉이(옥수수) 수확이 전국에서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종합된 자료에 의하면 황해남도가 많은 면적의 강냉이 가을걷이를 진행한 기세로 계속 실적을 높이고 있다"라며 "평안북도와 황해북도의 시·군들에서도 가을걷이에 진입하여 일자리를 내고 있다. 평양시와 개성시의 일부 농촌들에서는 짧은 기간에 강냉이수확을 끝낸 데 이어 낟알털기를 다그치면서 다음 영농공정들을 수행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각 도와 군의 수확 상황을 전하고, 도 농촌 경리위원회 일꾼(간부)이 진행 중인 조직사업 등을 거론했다. 이를 통해 각 "시·군들에서 가을걷이 적기를 바로 정하고 작전과 지휘를 치밀하게 하여 강냉이를 말끔히 거두어들이도록"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북한은 옥수수부터 시작해 본격적으로 수확철을 맞이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으로 각지의 추수 상황을 전달하고 낱알 한 톨도 낭비하지 않는 계획적인 사업 진행을 강조하는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만성적인 식량난을 겪는 북한은 인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에 사활을 걸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정보 당 1톤 증산'이라는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하고, 봄가뭄과 여름 장마철 수해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농업 근로자들이 분투한다면 "알곡 증산 목표를 얼마든지 점령할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이달 초 최고인민회의 시정연설에서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완수를 위한 경제 과업을 제시하며 '식량 문제'를 가장 먼저 언급한 바 있다.
북한이 이처럼 식량문제 해결에 공을 들이는 만큼 올해 농업 성과 달성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최근 북한이 인도 등 외부에 식량 지원을 요청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점 등을 보면 식량난이 가중됐을 수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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