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종차별 논란'에 중국 전문가 원숭이두창 경고 수정

김용철 기자 2022. 9. 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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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우쭌위 수석 전염병학자는 1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것으로 보고된 나라나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귀국자와의 밀접한 직접적 피부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그가 중국에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보고된 다음 날인 17일 "원숭이두창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1. 외국인과 피부 접촉을 하지 말라 2. 최근 3주 사이 해외에서 돌아온 이와 피부 접촉을 하지 말라"고 쓴 경고보다 물러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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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예방책으로 "외국인과 피부 접촉을 하지 말라"고 경고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던 중국 전염병 권위자가 비판 여론 속에 발언을 수정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0일(한국시간) 전했습니다.

중국질병통제예방센터 우쭌위 수석 전염병학자는 19일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원숭이두창이 발병한 것으로 보고된 나라나 지역에서 온 외국인이나 귀국자와의 밀접한 직접적 피부 접촉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는 그가 중국에서 첫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보고된 다음 날인 17일 "원숭이두창 감염 가능성을 막기 위해 1. 외국인과 피부 접촉을 하지 말라 2. 최근 3주 사이 해외에서 돌아온 이와 피부 접촉을 하지 말라"고 쓴 경고보다 물러선 것입니다.

그는 낯선 사람과도 피부 접촉을 하지 말고, 공공장소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때는 일회용 변기 커버를 사용하라고 권고해 중국 누리꾼들로부터 인종차별적이고 모호하다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우쭌위는 이틀 만에 수정한 권고에서는 국내 발병 사례가 없고 해외에서도 원숭이두창 확산이 줄어들고 있어 중국에서 원숭이두창이 퍼져나갈 위험은 매우 적다고 밝혔습니다.

김용철 기자yc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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