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기업·종목분석

아이티엠반도체, 수익성 악화...목표가↓-SK증권

이주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2.09.20 10:05

수정 2022.09.20 10:05


아이티엠반도체. 뉴시스 제공
아이티엠반도체. 뉴시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SK증권은 20일 아이티엠반도체에 대해 인고의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며 목표가를 5만원에서 4만원으로 낮췄다. 다만, 외형 성장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 19일 3만원에 장을 마쳤다.

SK증권에 따르면 아이티엠반도체의 상반기 매출액은 2508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났지만, 영업적자는 129억원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보급형 신모델의 출하가 전작보다 20% 줄고, 원재료비가 높아진 영향이 미쳤다. 전자담배 양산 안정화 관련 비용과 5공장 투자에 따른 감상비의 부담이 늘어난 점도 수익성을 낮췄다.

하반기에는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지만, 연초의 8800억원 연간 매출 가이던스 달성은 어려워 보인다. 이동주 SK증권 연구원은 “신규 비즈니스인 전자담배 사업으로 하반기 실적이 상반기보다 크게 나아질 것”이라면서도 “원재료비, 감상비, 연구개발비 등으로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현 실적인 핵심인 모바일, 웨어러블 등 북미 관련 비즈니스에서 고객사의 출하량이나 제품 침투율 및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크게 변화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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