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 전기 '대형 밴' 세계 최초 공개

신성우 기자 2022. 9. 2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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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이탈리아의 글로벌 상용차 전문 기업 이베코그룹과 함께 수소 상용차 분야에 박차를 가합니다.

현대자동차는 현지시각으로 어제(19일)부터 독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상용차 박람회인 'IAA 하노버 상용차 박람회'에서 이베코그룹과 함께 'e데일리 수소전기차'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이번 박람회에서 최초로 공개한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이 함께한 두 번째 협업의 결과물로, 지난 7월 양사는 이베코그룹의 버스에 현대자동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장착하겠다는 협업 내용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e데일리 수소전기차'는 이베코그룹의 대표 밴을 기반으로 하는 7톤 급 대형 밴으로, 최고 출력 140kW 급 전기모터와 현대자동차의 90kW 급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을 탑재했습니다. 1회 충전 시 최대 35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충전 시간은 15분 내외, 최대 적재량은 3톤입니다.

양사는 수소를 연료로 사용해 긴 주행거리와 높은 적재량을 갖춘 'e데일리 수소전기차'가 라스트 마일 딜리버리 중 특히 장거리 부문에 도입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마틴 자일링어 현대차 상용개발담당 부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자동차는 이베코그룹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탄소중립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라고 말했습니다.

현대자동차와 이베코그룹은 이후에도 제품 교차 판매, 전동화 시스템을 포함한 기술·부품·시스템 등의 교차 사용,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기술 공동 개발, 공유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업이 가능한 부분을 살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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