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양자사업 확대..암호통신 이어 센싱까지

박종진 2022. 9. 2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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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대형 가스 시설물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퀀텀)'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보령LNG터미널에서 현장 실증한다.

SK텔레콤과 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 등 3사는 충남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4분기 현장·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하고 내년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 설치·적용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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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만 퀀텀센싱 대표, 김봉진 보령LNG터미널 대표,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왼쪽부터)가 양자 가스센싱 사업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텔레콤이 대형 가스 시설물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퀀텀)'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보령LNG터미널에서 현장 실증한다.

SK텔레콤과 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 등 3사는 충남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적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자암호통신 중심에서 양자센싱으로 SK텔레콤 양자사업 확대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 양자를 검출해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이다.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다양한 첨단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기술에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SK텔레콤은 양자가스센싱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퀀텀센싱과 협업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4분기 현장·환경 실사를 통해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한 최적 요건을 산정하고 내년 보령 LNG 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 설치·적용을 시작한다.

그동안 대형 가스 시설물 관제를 위해 화학반응식 가스 탐지방식 또는 적외선(IR) 기반 가스누출 방식을 이용했다. 건물 외부에 설치하면 감지능력이 떨어지거나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뒤 돌아오는 반사파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 농도와 부피 등 다양한 정보를 파악할 수 있다. 레이저 스캐닝으로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 가능, 가스가 누출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SK스퀘어 자회사 IDQ는 양자가스센서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 '아이디큐브'를 공급한다. 아이디큐브는 소량의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도를 가진 양자가스센서 핵심 부품이다.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양자기술을 국내 가스안전 분야에 적용, 가스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사이트로 확대 적용하고 각종 환경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개념도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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