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보령LNG터미널-퀀텀센싱, 양자가스센싱 산업현장 첫 실증

김나인 2022. 9. 20.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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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보령LNG터미널에서 실증한다.

SKT는 보령LNG터미널, 퀀텀센싱과 충남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달리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뒤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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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터미널에서 4분기 현장실사..내년 양자가스센싱 설치·적용키로
양자가스센싱 시스템 개념도 <자료:SKT>
김동만 퀀텀센싱 대표, 하민용 SK텔레콤 최고사업개발책임자, 김봉진 보령LNG터미널 대표가 협약식에서 사진을 찍고 있다. SKT 제공

SK텔레콤이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유출을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양자 기반 가스센싱 시스템을 국내 처음으로 보령LNG터미널에서 실증한다.

SKT는 보령LNG터미널, 퀀텀센싱과 충남 보령에 위치한 LNG 저장탱크에 양자가스센싱 시스템을 적용키로 하고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자센싱은 미세한 크기의 양자를 검출해 전기신호로 바꾸는 기술로, 가스센싱·자율주행 등 첨단 분야에서 미세한 빛을 측정하는 데 광범위하게 활용될 수 있다. 이번 실증사업은 양자의 특성을 통신보안에 활용하는 QKD(양자키분배기)와 QRNG(양자난수생성기)에 이어 양자센싱으로 확장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SKT는 실증사업의 총괄을 맡아 핵심 부품을 공급하고, 퀀텀센싱사와 협업해 장비 국산화를 주도할 계획이다. 올 4분기 현장·환경실사를 통해 시스템을 설치 요건을 산정하고, 내년 중 보령LNG터미널 저장탱크에 시스템을 적용할 예정이다.

지금까지는 대형 가스 시설물의 가스 시설 관제를 위해선 화학반응이나 적외선 기술을 이용해 왔다. 그러나 건물 외부에 설치할 경우 바람의 영향으로 감지 능력이 떨어지거나, 탐지거리가 짧고 가스 농도 측정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이와 달리 양자가스센싱은 누출되는 가스에 레이저를 쏜 뒤 돌아오는 반사파의 빛 알갱이 수를 측정해 가스의 농도와 부피 등을 파악하는 방식이다. 레이저 스캐닝을 통해 가스누출 형상도 파악할 수 있어 가스 누출 지점부터 확산 방향까지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SK스퀘어의 자회사인 IDQ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양자가스센서의 레이저 수신부에 해당하는 핵심부품인 단일광자검출기 '아이디큐브(ID Qube)'를 공급한다. '아이디큐브'는 소량의 빛도 감지할 수 있는 초민감도 양자가스센서의 핵심 부품이다.

하민용 SKT CDO(최고사업개발책임자)는 "양자기술로 가스안전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며 "앞으로 가스 생산기지 및 가스누출 위험이 있는 다양한 사이트로 확대 적용하고, 각종 환경 가스 누출을 검출하는 환경분야로 확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나인기자 silkni@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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