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북한 어린이 약 30만명에 혼합백신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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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 어린이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혼합백신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혼합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13개 군과 구역에서 총 29만6310명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전달됐다"라고 말했다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2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철도를 통해 혼합백신 약 29만6000회분을 운송했고 이후 약 5개월간 검역 걸차를 거쳐 이를 13개 지역에 배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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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에 대한 정보는 없어
(서울=뉴스1) 이설 기자 =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이 북한 어린이 약 30만 명을 대상으로 혼합백신 접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혼합백신 접종 캠페인을 통해 13개 군과 구역에서 총 29만6310명의 어린이들에게 백신이 전달됐다"라고 말했다고 20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보도했다.
유니세프는 지난 2월 중국에서 북한으로 철도를 통해 혼합백신 약 29만6000회분을 운송했고 이후 약 5개월간 검역 걸차를 거쳐 이를 13개 지역에 배분했다.
혼합백신은 디프테리아, 백일해, 파상풍, B형 간염,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등 아동의 생명에 치명적인 5가지 질병을 예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니세프 대변인은 다만 북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계획과 관련한 정보는 전달받지 못했다고 RFA에 전했다.
앞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는 지난 8일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지난 5~6월에 악성 전염병을 치르며 사람들 속에서 형성됐던 항체 역가가 10월에는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라며 "때문에 왁찐(백신) 접종을 책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북한이 외부의 백신 지원을 전격 받아들일 가능성이 제기돼 왔지만 아직까지 국제기구를 통한 요청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sseo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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