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외교수장, 뉴욕서 강제징용 문제 등 현안 논의

박용하 기자 2022. 9. 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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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오른쪽)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19일(현지시간) 오후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한일 외교자관 회담에서 인사하고 있다. | 공동취재단

한일 양국 외교 수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만나 한일 정상회의를 앞두고 현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박진 외교장관은 이날 오후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과 약 50분간 회담했다.

이날 회담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정상회담이 조율되는 상황에서 열렸다. 박 장관은 회담이 끝난 뒤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을 해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회담에서는 양국관계의 최대 현안으로 꼽히는 강제징용 배상 해법에 대해 의견 교환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하야시 외상이 (회담에서) 징용 문제에 대한 조기 해결을 위한 협의를 계속해 나갈 것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양국 장관은 한일 관계의 조속한 복원 개선의 필요성을 공감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야시 외무상은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와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을 통해 밝힌 양국관계 개선 의지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일 국민의 무사증 입국 등 왕래 문제에 대해선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감안해야 하지만, 인적 교류가 활발히 이뤄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하 기자 yong14h@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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