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빛이 다르다" 은도예 향한 기대, 어디까지?

대구/황민주 2022. 9. 20. 0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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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에서 빛났던 유슈 은도예(31, 213cm)가 KBL '보석'이 될 수 있을까.

은도예는 2021-2022시즌 프랑스 1부리그 Entente Orleans 45에서 뛰면서 평균 17.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샤 사즌 기대되는 선수로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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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대구/황민주 인터넷기자] 프랑스에서 빛났던 유슈 은도예(31, 213cm)가 KBL ‘보석’이 될 수 있을까.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지난 7월 25일 2022-2023시즌 외국선수로 은도예를 영입했다. 은도예는 2021-2022시즌 프랑스 1부리그 Entente Orleans 45에서 뛰면서 평균 17.2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으며, 가스공사와 인연을 맺은 이후 샤 사즌 기대되는 선수로 계속해서 거론되고 있다.

이러한 기대에 부응하듯 은도예는 최근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전지훈련에 합류하여 가스공사의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해주었다. 특히 16일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자밀 워니와 첫 맞대결을 가지며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이날 은도예는 11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에 보탬이 되었지만 결과는 85-85, 무승부로 끝이 났다. 연습경기에서 승부를 내지 못한 것이 정규리그에서 워니와 은도예의 맞대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기도 하다.

은도예는 “여느 경기와 마찬가지로 항상 즐겁고 재미있게 경기를 했는데 한국에서 많이 활동했던 워니와 경기를 뛰어 더욱 즐거웠다. 그런데 연습경기다 보니 워니와의 매치업보다는 우리 팀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 나가고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팀 플레이’에 집중했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은도예는 통영 전지훈련의 마지막 경기였던 SK와의 맞대결에서 초반 김선형과 워니의 공격에 힘없이 밀렸다. 그러나 후반 들어 눈빛이 달라졌다. 돌파를 보며 어느 정도 SK 공격력을 파악한 듯했고, 후반엔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며 골밑을 지켰다. 이에 은도예는 “현재는 모든 면에서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우리 팀 선수들의 장단점과 더불어 감독님이 원하시는 플레이들이 모여 하나가 되어가는 과정이다. 이러한 단계를 거쳐 결국 정규리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기 때문에 이날 후반 경기력보다 더 좋은 플레이를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보였다.

가스공사는 은도예를 공수 인사이드 장악력, 리바운드와 수비, 트랜지션에 강점을 가진 선수로 평가하며 영입을 추진했다. 그렇다면 은도예 자신이 생각하는 강점은 무엇일까. 은도예는 “나는 공수 모든 면에서 팀이 요구하는 부분을 조금씩 다 들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특히 더 강점이라고 하면 리바운드에 자신이 있고 높은 신장을 이용해 미스 매치를 유도해낼 수 있다. 그래도 아직 감독님께서 지시하는 부분들을 배워가고 있고, 어떤 요구든 잘 맞춰서 갈 수 있는 것도 어떻게 보면 최대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가스공사는 은도예 뿐만 아니라 이대성, 샘조세프 벨란겔, 머피 할로웨이 등 주축들을 비롯해 박지훈, 이원대, 우동현까지 데려오며 팀 구성을 단단하게 만들었다. 우승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탄탄한 조직력을 갖추게 된 가스공사에게 이대성과 은도예의 합에 대한 기대도 쏠리고 있다. 이대성은 “은도예는 눈빛이 다르다. 멘탈도 강한 친구인 것 같고 워니와 매치업하는 것을 봤을 때 그 공간만큼은 NBA를 연상케 했다. 나도 이번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습경기를 뛰어본 은도예도 합이 잘 맞는 선수로 고민 없이 ‘이대성’을 언급했다. 은도예는 “아직 선수들을 알아가는 과정이지만 합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이대성이 떠오른다. 서로 픽앤롤을 하면서 호흡을 맞춰가고 있다. 시간이 흐를수록 서로의 장점을 많이 알아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시즌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10월 1일부터 10월 8일까지 통영체육관에서 2022 MG새마을금고 KBL 컵대회가 진행된다. 시즌 개막전 은도예가 또 한 번 국내선수들과 플레이를 해볼 수 있는 기회다. 시즌 개막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은도예가 가스공사에 얼마나 녹아들지 기대가 된다.

#사진_최창환 기자, 황민주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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