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투자청, 중동 큰손 사우디 국부펀드 초청..유니콘기업 지원사격

정연주 기자 2022. 9. 2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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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2개사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초청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유치단 '쇼룩파트너스'의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들의 방한을 이끈 쇼룩파트너스는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서울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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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부펀드, 반 살만 왕세자 주도 'PIF Jada'와 업무협약
서울소재 유니콘 기업에 중동자금 유치지원
서울시청 전경. 2022.9.1/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2개사가 서울투자청의 초청으로 서울을 방문한다고 20일 밝혔다.

방한 일정(19~22일)동안 경쟁력있는 서울 유니콘에 대한 투자유치를 검토하고, 양 지역의 스타트업 성장와 네트워킹을 위한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서울시 차원에서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를 초청해 방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 초청은 서울시에서 운영 중인 글로벌 투자유치단 '쇼룩파트너스'의 신유근 대표의 지원으로 성사됐다.

이번에 방한하는 국부펀드 2개사는 Public Investment Fund Jada(이하 PIF Jada)와 Saudi Venture Capital Corporation(이하 SVC)이다.

'PIF Jada'는 사우디아라비아 빈 살만 왕세자가 주도하는 공공투자기금으로 IT, 금융, 게임, 부동산 등의 분야에 투자하고 있다. 사우디 공공투자기금(PIF)이 전액 출자한 자회사로 23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

SVC는 사우디아라비아 중소기업청인 몬샷(Monsha’t)의 직속기구로 중소기업벤처기업을 지원하는 모태펀드 운용기관으로 10개 이상의 펀드를 보유 중이다.

이들의 방한을 이끈 쇼룩파트너스는 아랍에미리트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집트, 쿠웨이트 등 중동 지역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한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서울 기업의 중동 진출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투자청은 최근 40년만의 최악의 인플레이션 상황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에 따른 전세계 경제성장 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상대적으로 투자자본의 유동성이 풍부한 중동지역을 타킷으로 전략적 투자유치 활동에 집중한다.

서울투자청은 우선 20일 PIF Jada와 서울 기업들의 해외 투자유치 발판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한다.

또한, PIF Jada와 SVC의 관심 분야인 한국 게임, 커머스, AI 분야 서울 소재 유니콘 기업과의 투자유치 설명회를 통해 투자유치 지원사격에 나선다.

이미 중동 지역에 진출해서 사업을 추진 중인 기업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헬스케어, AI, 빅데이터 등 중동에 진출해 활동 중인 다양한 혁신 기업을 PIF Jada와 SVC에 소개하고 자유롭게 대화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다.

한편, 서울투자청은 '서울 비전 2030'에서 제시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설립, 올해 2월 출범한 서울시 투자유치 전담 기구로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활약하는 금융 허브로의 도약을 위해 전방위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서울투자청은 이번 초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중동 지역 투자유치 공략에 나선다.

10월에는 중동지역의 최대 정보통신분야 전시회인 GITEX에 참석해 서울기업관을 운영하고 서울기업 10개사를 현지 투자자에 소개할 예정이다.

구본희 서울투자청 대표는 "서울에는 훌륭한 인재를 바탕으로 하는 혁신 기술 기반의 스타트업이 많다. 이번 방한이 서울의 스타트업이 중동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중동 지역과의 추가 협력을 통해 다소 정체된 글로벌 투자 활성화의 마중물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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