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핵항모 23일 부산 입항..한국 해군과 연합훈련

보도국 2022. 9. 20.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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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핵무력 정책을 법제화하며 노골적으로 핵 위협에 나선 가운데 미국 핵항공모함이 이번 주 금요일 부산에 입항합니다.

미 항모강습단은 이달 말 우리 해군과 동해에서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지성림 기자입니다.

[기자]

미군의 핵 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을 위시한 항모강습단이 오는 금요일 오전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한다고 해군이 밝혔습니다.

미 항모강습단에는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 이지스 구축함 배리함이 포함됐습니다.

해군은 미 항모강습단 방한 목적이 한미 해군 간 우호 협력을 강화하고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초 해군은 미 항모강습단이 목요일 오전에 입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가 '태풍 등 기상 악화'로 일정이 변경됐다고 재공지했습니다.

2003년 취역한 로널드 레이건함은 슈퍼호넷 전투기, 공중조기경보기 등 각종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다녀 '떠다니는 군사기지'로 불립니다.

레이건함의 한국행은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 고위급 확장억제전략협의체 회의 후 처음 이뤄지는 미 전략자산 전개여서 특별히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당시 회의에서 한미 당국은 전략자산의 한반도 전개와 운용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신범철 / 국방부 차관> "미측은 전략자산의 적시적이고 효율적인 역내 전개 관련 한국과 공조를 강화할 것을 약속하였고…"

특히 한반도 수역에서 미 항공모함이 합류하는 한미 해군 연합훈련은 2017년 11월 이후 약 5년 만입니다.

이는 최근 핵 선제타격 조건을 명시한 법령을 채택하는 등 공세적으로 핵 위협에 나선 북한에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번 전략자산 전개를 통해 우리나라에 대한 방위 공약을 명확하게 이행한다는 점을 부각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지성림입니다. (yoonik@yna.co.kr)

#로널드레이건함 #핵항공모함 #한미연합훈련 #북한 #핵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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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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