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시스템 오류.."오늘 생계급여 등 지급 차질 불가피"

한성희 기자 2022. 9. 2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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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가 새로 만든 전산 시스템에서 첫날부터 오류가 생겼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당장 오늘(20일)부터 시작되는 기초생계비 같은 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복지 지원금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전국에 449만 명.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새 시스템 개통 이후 오류를 최대한 수정했다고 했지만, 지자체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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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복지부가 새로 만든 전산 시스템에서 첫날부터 오류가 생겼다는 소식, 얼마 전 전해드렸습니다. 아직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당장 오늘(20일)부터 시작되는 기초생계비 같은 지원금 지급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성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한 구청의 복지 담당자인 A 씨는 오늘 취약계층 수만 명에게 각종 복지 지원금을 지급해야 합니다.

정확한 수급자에게 정확한 금액이 지급돼야 하는데, 이걸 운영할 정부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이 말썽입니다.

[A 씨/서울 A 구청 복지 담당 : (수급자) 전출입은 지금 전혀 (파악이) 안 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지금 새로 개통된 사회보장정보망 상에 (전출 관련) 버튼 자체가 활성화가 안 돼 있더라고요.]

오늘 복지 지원금을 받아야 하는 대상은 전국에 449만 명.

종류도 생계급여와 주거급여에 한 부모 지원금, 청년 지원금 등 서른 가지에 이릅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6일 새 시스템 개통 이후 오류를 최대한 수정했다고 했지만, 지자체들의 이야기는 전혀 다릅니다.

[부산 ○구청 복지 담당자 : 소득이나 재산이나 부양 의무자에 대해서 조사를 해야 하는데, 전산상. 전반적으로 지금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이 안 하고 있다.]

지급 금액이 적거나 아예 지급 자체가 안 될 경우 저소득 수급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게 됩니다.

[최 모 씨/기초생활수급자 : 그때(매달 20일) 들어오면은 날짜를 그 돈에 맞춰서 공과금이나 휴대전화 요금이나 카드 요금이나 빼 나가도록 맞춰서 해놓거든요.]

복지부는 제때 지급 못 한 사람에게는 가급적 이달 내 지급하고, 과잉 지급된 경우, 환수 조치하거나 다음 달 차감하는 식으로 대처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성희 기자chef@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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