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참전용사에 감사.."목숨 바쳐 싸워줘 오늘날 대한민국 있어"

김일창 기자 유새슬 기자 2022. 9. 19.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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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인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며 "목숨을 바쳐서 싸워주신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뒤 런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스위프트씨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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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국민포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오전(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에 참석하고 있다. 2022.9.19/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런던=뉴스1) 김일창 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한국전 참전용사인 빅터 스위프트 영국 한국전참전용사협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며 "목숨을 바쳐서 싸워주신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엄수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에 참석한 뒤 런던 시내의 한 호텔에서 스위프트씨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검정 베레모와 마스크를 착용한 스위프트씨는 먼저 수여식 장소에 도착해 김성한 안보실장 등과 환담을 나누며 윤 대통령을 기다렸다.

잠시 후 도착한 윤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건강하시고요"라고 인사를 건넸고, 이형국 주영국대사관 국방무관의 사회로 국민포장 수여식이 영국의 국장 상황을 감안해 약식으로 진행됐다.

이 국방무관의 포장증 문구 낭독 이후 윤 대통령은 포장증을 스위프트씨에게 수여했다. 이어 오른쪽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고 꽃다발을 전달한 뒤 함께 기념 사진을 찍었다.

윤 대통령은 "취임 후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행사 때문에 영국을 처음 방문해서 6.25 참전 용사 회장을 맡은 우리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께 대한민국 국민을 대표해서 감사의 훈포장을 드리게 되서 매우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자유시장 경제는 스위프트 선생님같이 10대 나이에 한 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해 목숨을 바쳐서 싸워주신 덕택"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미국, 영국,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파병을 했다. 마침 제가 이번에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순방을 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스위프트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빌면서 선생님의 건강과 방한을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 시계와 홍삼세트를 선물로 받은 스위프트씨는 "포장을 수여받게 돼서 정말 감동 받았고 놀랐다"며 "대통령님과 모든 분들에게 다른 영국인 참전용사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수여식이 끝난 뒤 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까지 스위프트씨를 배웅했다. 윤 대통령은 엘리베이터 문이 닫힐 때 90도로 몸을 숙여 인사했다.

@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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