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ITS 세계총회 유치..이제는 성공 개최!
[KBS 강릉] [앵커]
지능형교통체계 분야의 세계 최대 전시회인 2026년 ITS 세계 총회 개최지로 강릉시가 최종 선정됐습니다.
ITS 성공 개최로 강릉시가 첨단 교통의 중심지이자 세계 관광 도시로 도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탁지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교통 올림픽이라고 부를 정도로 교통 관계인들의 관심이 뜨거운 지능형 교통체계 ITS 세계총회가 강릉에서 열립니다.
강릉시는 대만 타이베이와 경쟁을 넘어 2026년 ITS 세계총회 개최지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지금껏 총회를 개최해온 다른 도시들과 비교해 규모가 한참 작은 중소도시가 갖는 장점을 부각한 게 주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배명환/ITS KOREA 공공지원센터 실장 : "중소 도시, 도시 전반에 대해서 ITS 시스템을 구축해서 서비스 체험 효과를 증대할 수 있는 내용을…."]
2026 ITS 세계총회는 2026년 10월 19일부터 23일까지 닷새 동안 펼쳐집니다.
세계총회에는 첨단교통 기술 관련 학술세미나와 다양한 전시 등이 펼쳐집니다.
백여 개 나라에서 교통 전문가와 관람객 등 6만 명이 강릉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강릉시는 올림픽파크에 대회의장을 신축하고, 스피드스케이트경기장을 전시장으로 다시 꾸며 세계총회를 준비할 방침입니다.
강릉시는 2020년 국내 유치후보 도시로 선정된 뒤, 국비 360억 원 등을 지원받아 도로 인프라 첨단화를 추진해왔습니다.
앞으로는 추가 지원을 통해 자율주행이나 드론 등 중소도시에 적합한 첨단 교통 표준도 제시될 전망입니다.
강릉시 자체가 첨단 교통 산업을 소개하는 거대한 전시물로 탈바꿈하는 겁니다.
[김홍규/강릉시장 : "컨벤션(회의장)도 잘 만들고 여러 가지 준비도 착실히 해서, 대한민국, 강릉을 알리는 좋은 기회로 (삼겠습니다.)"]
ITS 세계총회 유치는 국내에서 서울과 부산에 이어 세 번째입니다.
2018 동계올림픽에 이어 교통올림픽까지 치르게 된 강릉시가 다시 한번 세계인의 주목을 받게 됐습니다.
KBS 뉴스 탁지은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탁지은 기자 (tje1225@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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