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퀸..엘리자베스 2세 세기의 장례식

이유진,박인혜 2022. 9. 19. 23:48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자유·평화 위한 헌신 기억"

◆ 엘리자베스 2세 장례식 ◆

19일(현지시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이 열린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찰스 3세 왕과 커밀라 왕비, 앤 공주와 다른 왕족들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운구 행렬을 뒤따라 걷고 있다. 이번 국장에는 전 세계 200개국 국가원수와 고위 인사 등 2000명이 참석했고, 영국 시민 수백만 명이 운구 행렬을 지켜봤다. [AP = 연합뉴스]
지난 8일 서거한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이 19일(현지시간) 거행됐다. 영국 최장기간 재위 군주이자 전 세계 최고령 국가원수였던 여왕은 수백만 인파와 국가지도자들의 추모를 뒤로하고 영면했다. 윈스턴 처칠 전 총리 장례식 이후 영국에서 57년 만에 치러진 국장은 세기의 이벤트로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11시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장례식에는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국가원수 80여 명과 나루히토 일왕 부부 등 세계 왕족, '국가 공로'를 인정받아 초청된 일반인 200여 명 등 총 2000여 명이 참석했다. 1시간의 장례식이 끝난 후 장례 행렬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버킹엄궁을 거쳐 하이드파크 코너의 웰링턴 아치까지 런던 중심부 약 2㎞를 행진했다.

여왕의 관은 런던에서 40㎞ 떨어진 윈저성으로 이동해 부군 필립공과 여왕의 부친 조지 6세 왕이 잠든 지하 납골당에 안치됐다. 여왕의 서거로 70년간의 여왕 시대가 막을 내리고 '2인자'로 여왕을 보좌하던 찰스 3세 국왕의 시대가 시작됐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18일 영국 런던에 도착했고 찰스 3세 국왕 주최 리셉션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를 위해 헌신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을 한평생 기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대한민국 국민과 이 슬픔을 함께 전한다"고 밝혔다.

[서울 = 이유진 기자 / 런던 = 박인혜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