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째 다이어트 하는 아내, "또 먹냐" 남편 잔소리에 짜증 폭발

이지현 기자 2022. 9.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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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째 다이어트(식이요법)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먹은 아내는 회사에서도 커피만 마셨다.

아내는 다 같이 팥빙수를 나눠 먹었지만, 남편의 등장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결국 좌불안석이던 아내는 남편의 눈치를 보더니 팥빙수를 내려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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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19일 방송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20년째 다이어트(식이요법)하는 아내가 등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20년째 다이어트로 크게 다투는 부부가 출연해 이목을 끌었다.

이들 부부는 농기계 대리점에서 같이 일하고 있었다. 아침 식사를 간단히 먹은 아내는 회사에서도 커피만 마셨다.

이때 한 손님이 팥빙수를 가져왔다. 아내는 다 같이 팥빙수를 나눠 먹었지만, 남편의 등장에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남편은 배가 나올까 봐 먹지 않는다며 "먹고 싶어도 참는 것"이라고 했다.

결국 좌불안석이던 아내는 남편의 눈치를 보더니 팥빙수를 내려놨다. 남편은 "하루에 밥 한끼밖에 안 먹는다고 해놓고 (또 먹냐)"라며 핀잔을 줬다. 아내는 "조금만 먹어도 그 사람 눈에는 나만 먹는다 이거다"라면서 억울해 했다.

이후 점심 식사로는 비빔냉면을 시켰다. 남편은 이번에도 "배부르면 먹지 마, 아까 빙수 많이 먹었지"라고 했다. 또 "저기 서랍에 빵 숨긴 거 봤다"라고 잔소리를 이어갔다.

아내는 결국 폭발했다. "자꾸 그러지 말라니까 짜증나게"라며 "나도 안다고! 적당히 좀 해라, 적당히 좀! 안 먹어! 너 다 먹어"라고 언성을 높였다. 아내는 비빔냉면을 몇 젓가락 먹지 못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럼에도 남편은 "이따 어차피 더 먹을 거잖아, 빵 숨겨둔 거 안다"라며 놀려대 안타까움을 더했다.

ll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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