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운 우리말 쓰기] 올바른 사자성어 쓰기

이세영 2022. 9.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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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집자 주 = 우리 말과 글은 우리의 문화와 삶이 녹아 있어 아끼고 가꿔야 하는 대상입니다. 국어문화는 곧 국력이기 때문입니다. 이에 연합뉴스는 국립국어원, (사)국어문화원 연합회와 함께 생활 속 '쉬운 우리말 쓰기'를 추진하는 콘텐츠 시리즈를 준비했습니다. 콘텐츠는 쉬운 우리말 쓰기에 대한 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자 제작했으며 총 12회에 걸쳐 송고될 예정입니다.]

(서울=연합뉴스) 이세영 기자 = "'포복졸도'와 '포복절도', '풍비박산'과 '풍지박산' 중 올바른 표현을 아시나요?"

쉬운 우리말 쓰기 제작진이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을 대상으로 헷갈리는 사자성어 표현에 관한 거리 인터뷰에 나섰다. 많은 시민이 사자성어 중 상당 부분 헷갈리는 표현이 있다고 말했다.

강성곤 방통위 방송언어특위 위원은 "사자성어는 대부분 교양있어 보이려고 쓰는 경우가 많다"며 "방송이나 유튜브에서 잘못 쓰인 사자성어를 보면 우스꽝스럽기도 하고 안타깝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거리 인터뷰를 통해 잘못 쓰인 사자성어로 '어이없다'(일이 너무 뜻밖이어서 기가 막히는 듯하다)를 '어의없다'로, '야반도주'(남의 눈을 피하여 한밤중에 도망함)'를 '야밤도주', '포복절도'(배를 그러안고 넘어질 정도로 몹시 웃음)를 '포복졸도' 등의 사례를 꼽았다.

강 위원은 "사자성어는 말맛을 살리고 특정한 표현을 함축하고 근사하게 만드는 것이다"며 "틀리면 신뢰가 떨어지고 안 하는 것만 못한 경우가 되므로 잘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 자세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ev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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