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리 의혹' 이병천 교수..서울대 3년만에 파면결정

문가영 2022. 9. 19.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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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교원징계위원회가 입시 비리와 연구비 유용 의혹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이병천 수의대 교수에 대해 파면 처분 결정을 내렸다. 19일 서울대와 교육부 등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대 징계위는 이달 초 이 교수에 대해 최고 수위 징계인 파면을 의결했다. 서울대는 2019년 감사를 통해 연구비 부당 사용 정황 등의 의혹을 확인하고 이듬해 징계위원회를 구성했지만 후속 절차는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이 교수는 2020년 사기와 위계업무방해, 위계공무집행방해, 동물보호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돼 2년째 재판을 이어오고 있다.

이 교수는 2014년 조카의 서울대 수의대학원 입학시험, 이듬해 아들의 강원대 수의대 편입학 과정에서 입시 비리를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외국인 연구원들의 인건비를 빼돌리고 동물실험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지 않고 동물실험이 금지된 사역견을 대상으로 여러 차례 동물실험을 진행한 혐의 등도 적용됐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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