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임창정, 통제하는 서하얀에 "가끔 어린애 취급해" 갈등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임창정이 서하얀에게 속내를 털어놨다.
19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서하얀에게 애 취급한다고 말하는 임창정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창정 엔터 1호 걸그룹 촬영 날 임창정에게 서하얀은 스태프와 함께 세팅해 놓은 것이 있으니 현장에서 바꾸려고 하지 말라고 주의를 줬다.
미미로즈 MV 촬영 현장을 찾은 임창정은 상황 파악 후 노하우를 털어 립싱크를 지도했다. 그의 열정 코칭 후 리허설이 재개됐고 훨씬 좋아진 모습에 감독도 만족했다.
리허설이 끝나고 본격 녹화 직전 임창정은 다시 미미로즈 멤버에게 디렉팅에 나섰다. 대표로서 할 수 있는 현장 개입에 장영란은 서하얀이 중간에서 눈치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웃지 않는 윤주에 웃어야 하지 않냐고 물었고 서하얀은 웃지 않기로 콘셉트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촬영 속 임창정은 “안 돼 안 돼”라며 현장에 개입했고 서하얀은 당황했다.
서하얀은 “남편 마음은 100% 이해하는데, 잘 만들고 싶기도 하고 키운 후배니까. 전문가들이 모여서 결정한 사항이 있다. 수십 번 회의를 거쳐서 컨펌도 받았는데”라며 난감한 입장을 설명했다.
길어진 촬영에 스태프들은 땀을 흘리기 시작했고 임창정 수정 사항을 받아 촬영이 재개됐다. 겨우 끝난 한 신에 임창정은 서하얀에게 “우리도 사진 찍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하얀은 “애들 뮤직 비디오인데 왜 우리가 찍어”라고 말했지만 임창정은 이미 촬영 중이었다. 사진을 찍고 이것을 SNS에 올리면 된다고 말하는 임창정에 서하얀은 “어디다 올리려고”라며 올리면 안 된다고 반대했다.
임창정은 얼굴이 나오지 않으니 괜찮다고 말했고 서하얀은 지쳐서 그에게 멀어졌다.
뮤직 비디오 촬영 후 차 안에 있는 두 사람은 분위기가 살벌해졌다. SNS에 자꾸 사진을 올리려는 임창정에 서하얀은 짜 놓은 공개 일정이 있다고 말했다.
즉흥적으로 올리겠다며 자신의 팬들은 이렇게 접할 수 있다 말하는 임창정에 서하얀은 할 말을 꾹 참았다.
자랑하고 싶은 거냐 묻는 서하얀에 임창정은 “나도 어느 정도 생각이 있어서 자기랑 의견 조합을 하는 거잖아? 마치 나를 어디다 내놓은 어린애 취급을 가끔 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나름 노하우가 있는데. 너무 뻔한 얘기를 ‘당신 그거 하면 안 돼’, 내가 애도 아니고. 서운함이 올라와. 당신 생각은 알겠는데 너무 참견이 많아”라고 털어놨다.
그 말에 서하얀은 “그 의도가 아닌 건 알지?”라며 서로 다른 성향 차이가 뜻하지 않은 오해로 불거졌다.
한편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SBS에서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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