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尹대통령, 英여왕 장례식 참석, 바이든과 나란히14열

정유선 기자 2022. 9. 19.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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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국장) 미사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세기의 장례식장'으로 불리는 이날 장례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 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70년 재위 기간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몸소 실천했던 여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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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린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국장) 미사에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세기의 장례식장’으로 불리는 이날 장례식에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한 윤 대통령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들과 함께 70년 재위 기간 자유민주주의 국가 간 연대를 몸소 실천했던 여왕의 서거를 애도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하여 영국 국민의 슬픔을 공유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사원 남측 익랑(翼廊)에 앉았다. 찰스 3세 국왕을 비롯한 영국 왕족과 영연방 총독들 뒤로 각국 정상 250여 명이 빽빽하게 착석했는데, 윤 대통령 부부는 앞에서 14번째 열로 배정됐다. 윤 대통령 부부 2열 앞에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같은 열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각각 앉았다고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했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을 전후해 주요국 정상들과 자연스럽게 조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례식은 사제의 미사 개시, 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의 성경 봉독, 찬송, 장송 나팔 연주, 전원 묵념 등의 순서로 약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현지 방송 생중계에는 윤 대통령 부부가 정상급 인사들과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찬송을 부르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유해는 국장 미사 후 하이드 파크의 웰링턴 아치를 지나 윈저성으로 운구돼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 납골당에 부군인 故 필립공 곁에 안치됐다.


윤 대통령은 국장 참석에 이어 이어 이날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조문록을 작성했다. 조문록에는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 2022년 9월 19일 대한민국 대통령 윤석열’이라고 적었다.

이날 윤 대통령과 함께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과 셰바즈 샤리프 파키스탄 총리 등 다수의 정상급 인사가 조문록을 작성했다고 대통령실은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이 당초 계획에 잡혀 있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 일정이 취소되고 조문록 작성이 연기된 것을 두고 이날 외교 홀대 논란이 일었고, 야당은 “외교 참사”라고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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