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자전거대회 참가 선수 사망.."안전 인식 높여야"

이화영 2022. 9. 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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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달 국제 자전거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경기 중 크게 다친 뒤 회복하지 못하고 숨졌습니다.

도로 한쪽에 방치된 공사자재 등이 있어 위험했는데요.

자전거 인구 1,400만 시대 안전한 주행을 위한 사회적 인식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이화영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말 열린 '뚜르 드 디엠지(Tour de DMZ)' 국제 자전거 대회에서 참가 선수가 주행 중 사고로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도로 한쪽은 비포장 상태에 공사자재가 놓여 있었는데 선수 유 모 씨는 다른 선수와 부딪힌 뒤 이곳에 추락했습니다.

<이광진 / 동료 팀원> "평지 구간이었는데 사고가 크게 날 수 있었던 원인이 공사 구간 포장이 완료가 되지 않은 상태…우측으로 넘어졌을 때 앞으로 구르거나 몸이 튕겨져 나가서 크게 다칠 수 있는 지형 조건이었습니다."

이처럼 자전거 주행 중 곳곳에 위험 요소가 있어 안전한 라이딩을 방해합니다.

9년차 베테랑 라이더였던 유 씨도 예상치 못한 상황에 피해가지 못한 사고.

통제된 대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안전은 멀기만 합니다.

자전거도로 옆으로 차가 가깝게 지나다니고 이처럼 뜯어낸 보도블럭 등 공사자재가 놓여있어 위험합니다.

자전거 인구 1,400만 명 시대에 동호회 인원도 느는 상황.

지난 3년 간 자전거 교통사고는 매해 5,500건이 넘게 발생했습니다.

전문가는 안전한 환경이 구축돼야 하고 이를 위해선 도로를 함께 이용하는 이들 모두가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져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무혁 / 도로교통공단 교수> "자전거 도로 등이 안전하게 질적으로 양적으로 확보되는 게 최우선이고요. 자전거 이용자들도 도로를 이제 자동차와 함께 이용하는 주체다라는 이런 인식들이 사회 전반에 정책 수립할 때나 이렇게 좀 추진이 될 때…"

사고가 재발되지 않으려면 도로 이용자가 서로의 안전을 함께 살피는 사회적 인식부터 키워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라이딩 #안전 #자전거 #사고위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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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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