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현대차,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실증' 사업 동맹
카카오모빌리티가 현대자동차와 손잡고 ‘자율주행 실증’에 나선다. 양사는 연내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19일 현대차와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두 업체는 자율주행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실증·사업 개발을 위해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연내 ‘카카오 T’ 플랫폼에서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를 호출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도심 자율주행 모빌리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인다.
지난 6월 현대차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일부 지역에서 자율주행 4단계 기술을 적용한 아이오닉5 로보라이드 실증에 들어갔다. 레벨4 자율주행은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율주행이 가능한 단계로 완전 자율주행 전 단계다.
현대차와 카카오모빌리티는 향후 다양한 환경에서 여러 차량을 통해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단순 실증을 넘어 보다 완결성 있는 자율주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게 목표다. 예컨대 로보라이드가 실제 여객서비스를 하게 되면 카카오모빌리티는 예약·호출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장웅준 현대차 자율주행사업부 전무는 “이번 MOU를 통해 현대자동차가 보유한 자율주행 기술을 카카오모빌리티의 플랫폼을 이용해 더욱 많은 고객들께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이 일상에서 쉽게 로보라이드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양사가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윤정 기자 yyj@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원숭이들이 사과처럼 떨어졌다” 기록적 폭염에 집단 폐사
- 유영하, ‘박근혜 방’ 물려받았다···김기현·황운하는 ‘옆방 이웃’
- [전문] ‘음주운전 시인’ 김호중, 은퇴 아닌 복귀 시사···“돌아오겠다”
- 보조금 땐 3000만원대 ‘대중형’ 기아 전기차 ‘EV3’ 베일 벗었다
- 윤 대통령이 구속했던 친박 정호성, 대통령실 비서관으로 발탁
- ‘시럽급여 사태’ 또?…반복수급 때 최대 50% 삭감 추진
- 인건비 줄이려 ‘공휴일은 휴무일’ 꼼수 규칙…법원서 제동
- 경복궁 담벼락 낙서 배후 ‘이 팀장’ 잡았다···경찰, 구속영장 신청 예정
- ‘VIP 격노’ 있었나…특검법 핵심은 ‘대통령실 개입’ 의혹 규명
- 미술관의 아이돌 정우철, 그의 인생을 바꿔놓은 ‘힙한 예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