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깨비 유니폼' 입고 월드컵 돌풍 다짐
[앵커]
카타르 월드컵에서 태극전사들이 입고 뛸 유니폼을 공개했는데요,
도깨비와 호랑이를 연상케 하는 무늬가 눈에 띄었습니다.
대표팀 선수들은 '도깨비같은 팀'이 되어서 돌풍을 일으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절도 있고 화려한 춤사위를 배경으로 월드컵 유니폼을 입은 태극전사들이 등장합니다.
어깨선을 장식한 호랑이 문양과 도깨비 꼬리를 형상화한 전통의 붉은색 유니폼, 월드컵 사상 최초로 검은색을 바탕으로 한 원정 유니폼은 파격적인 시도였습니다.
새 옷을 입은 선수들은 두 달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에 대한 각오도 새롭게 했습니다.
[황희찬/축구 국가대표 : "도깨비와 호랑이를 생각하면 어떤 상대라도 두려움 없이 맞서는 이미지잖아요. 그런 힘을 갑옷처럼 입고 경기장에 임할 수 있어서..."]
코스타리카, 카메룬과 월드컵 최종 리허설을 앞둔 대표팀 선수들은 팬들의 환영 속에 첫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특히 이번 평가전에는 6월 A매치 때와 달리 수비의 핵 김민재와 미드필더 이재성이 합류해 베스트11의 본선 경쟁력을 제대로 시험할 수 있습니다.
[이재성 : "조직적으로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경기라 집중할 거고 저는 주전 경쟁에 살아남아야 하는 거라..."]
벤투 감독은 두 차례 평가전에서 각기 다른 방식으로 경기하겠다며 본선을 대비한 플랜 B 전술을 예고했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김기범 기자 (kikiholic@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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