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주호영.. 윤핵관 지도부에 민심 돌아올까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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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변은 없었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윤한홍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띄운 주 의원의 추대론이 먹혀든 셈이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며칠 지낸 '윤핵관'(주호영 의원)이 또다시 원내대표에 나서는 것에 대해 '당에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의 초선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아쉬운 점은 분명하다. 향후 당의 입지를 생각하면 윤핵관의 당이 아니라 제대로된 보수당으로 변화가 어느정도 필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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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 승리 예측과 달리 간신히 과반 넘겨
"현재 상황 너무 낙관해" 내부 우려 목소리
이변은 없었다. 국민의힘 새 원내대표에 5선 주호영 의원이 선출됐다. 권성동 전 원내대표와 윤한홍 의원 등 친윤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띄운 주 의원의 추대론이 먹혀든 셈이다. 하지만 일각에선 또다시 윤핵관으로 채워진 지도부를 두고 그나물에 그밥이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준석 전 국힘의힘 대표와의 내홍과 여전히 30%에 머물러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 등 당 안팎의 난제가 산재한 상황에서 논란의 중심이 되었던 윤핵관(윤석열 핵심 관계자)이 전면에 나설 경우 역효과를 부를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국민의힘의 한 재선 의원은 “표면적으로 드러나진 않았지만 원내대표를 거론됐던 일부 의원들이 주 의원 추대론 직후 출마를 고사한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을 것”이라며 “새로운 그릇에 새로운 정신을 담아야하는데, 결국 그나물에 그밥이 된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비상대책위원장에 선출됐다가 법원의 결정으로 보름여 만에 직무가 정지된 주 의원이 원내대표가 되면서 당 내부에서는 인물 부재론도 대두 됐다. 국민의힘의 한 중진 의원은 “비대위원장을 며칠 지낸 ‘윤핵관’(주호영 의원)이 또다시 원내대표에 나서는 것에 대해 ‘당에 그렇게 사람이 없느냐’는 이야기가 많다”고 말했다.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어느때보다 중요했던 이유는 당 내홍을 수습하고, 바닥으로 떨어진 윤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을 끌어올려야하는 막중한 과제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소야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호흡을 맞추고, 향후 총선도 준비해야한다.
국민의힘의 초선의원은 “이번 원내대표 선거가 아쉬운 점은 분명하다. 향후 당의 입지를 생각하면 윤핵관의 당이 아니라 제대로된 보수당으로 변화가 어느정도 필요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냐 안정이냐의 선택지 중 의원들이 안정을 택한 것으로 읽어야 한다”면서도 “우리 당이 현재 상황을 너무 낙관적으로 보고 있지 않냐는 생각을 지을 수 없다”고 우려했다.
김건호 기자 scoop312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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