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尹 정권, 잘못 바로잡아야"..·김건희 특검 이어 영빈관 신축 의혹 국정조사 추진 검토

이동준 2022. 9. 19. 22:0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경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국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석열 정권 검찰의 정권 수사가 불공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국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정권, 정적 탄압에만 몰두"
윤석열 대통령(오른쪽)과 부인 김건희 여사.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정부에 대한 검경 수사와 감사원 감사를 ‘정치 탄압’으로 규정하며 “국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촉구했다.

민주당 ‘윤석열 정권 정치탄압대책위원회’는 19일 국회에서 첫 전체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박홍근 원내대표는 “겉으로는 협치와 통합을 말하면서 실제로는 정적 탄압에만 몰두하는 게 윤석열 정권의 본질”이라면서 “당 대표 당선을 축하하며 초당적 협치를 요청한 지 열흘도 안 돼, 추석 명절 목전에 정치 검찰을 앞세워 제1 야당의 대표를 기소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헌법기관인 감사원은 국정운영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변신해 대통령 마음에 흡족할 때까지 전 정부 인사를 쫓아내기에 혈안이 된 전방위적 표적 감사를 자행하고 있다”면서 “기우제 지내듯 ‘될 때까지 한다’는 식으로 전 정권을 겨냥한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석열 정권 검찰의 정권 수사가 불공하다고 판단한다”면서 “국민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잘못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 여사가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에도 가담한 정황이 또다시 드러났다”며 “언론 보도에 따르면 2차 조작 시기 작전세력 PC에서 김건희 엑셀 파일이 작성됐고 작전세력이 김 여사 계좌와 주식을 관리한 정황도 추가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선 당시 당내 경선 후보자 토론회에서 '네 달간 맡기고 절연했다'는 윤 대통령의 발언이 거짓임이 분명해진다”고 덧붙였다.

특검 도입에 반대하는 대통령실과 여당을 향한 비판도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거짓이 계속 드러나는데도 대통령실은 일일이 답변하는 것 적절하지 않다면서 진실을 뭉개고 있고, 국민의힘은 김 여사에 대한 국민적 의혹을 집단적 망상으로 매도하고 있다”며 “대통령실과 여당이야말로 거짓을 진실로 믿는 ‘리플리 증후군’에라도 걸린 것 아니냐”고 했다.

아울러 ‘국정 정상화’ 조건으로 특검 도입을 재차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 여사 의혹을 그대로 둔 채 제대로 된 국정운영은 불가능하다”며 “특검법을 국민의힘이 즉각 수용하는 게 국정 정상화를 위한 집권 여당으로서의 책무임을 명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청래 최고위원도 이날 회의에서 도이치모터스 의혹 관련 뉴스 영상을 공유하는 등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갔다.

정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에게 요구한다. ‘비록 나의 아내일지라도 중대 혐의점이 있다면 철저히 수사해라’ 왜 이 말을 못 하느냐”며 “모든 아내는 법 앞에 평등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여사 의혹을 덮으면 덮을수록 윤석열 정권 5년 내내 블랙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민주당은 김 여사의 영빈관 신축 지시 의혹을 대통령실 관련 의혹 국정조사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제보를 기다립니다. [메일] blondie@segye.com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