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으로 뒤집힌 렌즈 확인"..충북과고, 전국대회 수상 잇따라
[KBS 청주] [앵커]
다양한 아이디어와 과학 지식을 토대로 충북과학고 학생들의 전국대회 입상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기발한 발명품과 연구 성과를 이정훈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안경 대신 사용하는 콘택트렌즈의 케이스에 45도로 LED 빛을 비춥니다.
그러자 정상 렌즈의 가장자리가 초승달 모양으로 크게 빛납니다.
뒤집힌 렌즈 테두리와 명확히 구분됩니다.
빛을 이용해 콘텍트 렌즈의 형태를 확인해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이 발명품은 '제43회 전국학생과학발명품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받았습니다.
이 대회 대통령상 수상은 충북에서 6년 만입니다.
[이호선/충북과학고 1학년/과학발명품경진대회 대통령상 수상 : "사소한 불편함들을 그냥 넘어가지 않고 개선하려고 하는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도입하고 과학적인 (원리를) 넣어서(만들었습니다)."]
충북과학고의 성과는 이뿐만이 아닙니다.
지난달에는 한화사이언스챌린지에서 파도의 힘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기 효율 증대 연구로 은상을 수상했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전국과학전람회에 이미지 분석 장치와 그네 타는 로봇을 출품해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에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안연수/충북과학고/과학전람회 총리상 수상자 ; "(선생님들이) 탐구에 대한 열정을 많이 불어 넣어 주셨거든요. 그런 부분들이 원동력이 (되었어요)."]
교사들은 학생들이 창의적 아이디어를 통해 과학적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정도일/충북과학고 지도교사 : "다양한 교육 과정을 1학년부터 적용해 학생들 전원이 탐구 활동을 주도적으로 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배움과 과학적 탐구를 통해 세상을 이롭게 만들려는 충북과학고 학생들의 도전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촬영기자:김현기
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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