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英엘리자베스 여왕 국장 참석.. "연대 강화 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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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國葬)에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미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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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정호영 기자] 영국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각)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國葬)에 참석해 조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 런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거행된 엘리자베스 2세 여왕 국장 미사에 김건희 여사와 함께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검은 정장을, 김 여사는 검은색 원피스와 모자를 착용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국장 미사가 열린 웨스트민스터 사원은 고인의 결혼식(1947)과 대관식(1953), 다이애나 왕세자비 장례식(1997) 등 영국 왕실의 주요 행사가 거행된 장소다.
윤 대통령은 여왕의 관 위치를 기준으로 앞에서 14번째 열에 배정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 부부와 같은 열이다. 윤 대통령의 2열 앞에는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부부가 착석했다. 찰스 3세 국왕 등 영국 왕실 주요 인사, 영국 연방 총독들이 앞열을 메웠다.
이 자리에는 각국 정상 등 외빈 500여명이 참석했고, 장례식장 인근에 운집한 추모객만 100만명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장 미사를 마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유해는 하이드 파크의 웰링턴 아치를 지나 윈저성으로 운구돼, 윈저성 세인트 조지 교회 납골당에 부군인 고 필립공 곁에 안치될 예정이다.
윤 대통령은 전날(18일) 영국 런던에 도착, 미국·캐나다 등 5박 7일 간의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은 런던 도착 당일 버킹엄궁 리셉션장으로 이동해 찰스 3세 국왕을 위로했다.
대통령실 외교비서관실은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영국 국민의 슬픔을 공유하고, 최고의 예우를 갖춰 고인에 대한 추모의 뜻을 다시 한번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어 "윤 대통령의 이번 런던 방문은 한영 우호 관계의 기반을 더욱 돈독히 하는 동시에, 자유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를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장 참석을 마치고 조문록을 작성할 계획이다.
윤 대통령이 조문록에 작성할 내용은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인 것으로 전해졌다.
윤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 용사인 빅터 스위프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하는 것으로 1박 2일 간의 영국 일정을 마무리한다. 이어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을 위해 미국 뉴욕으로 이동할 계획이다.
/정호영 기자(sunrise@inews24.com)▶네이버 채널에서 '아이뉴스24'를 구독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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