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항모 23일 부산 입항.."美 전략자산 운용 강화"

최영윤 2022. 9. 19.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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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끄는 항모 강습단이 이번 주 금요일 부산에 입항합니다.

미 항공모함이 국내에 들어와 한미 연합 훈련을 하는 건 2017년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5년 만입니다.

최영윤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갑판 길이가 3백미터 넘는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입니다.

F-18 등 항공기 80여 대를 탑재하고, 승조원이 5천 명이나 돼 웬만한 국가의 전체 공군력과 버금가는 전력을 자랑합니다.

이 로널드 레이건함이 이지스 구축함, 순양함과 함께 항모강습단을 구성해 오는 23일 부산작전기지에 들어옵니다.

북한이 6차 핵실험을 감행한 직후인 2017년 10월 이후 5년 만의 입항입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과 7월 국방장관회담에서 미국의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으로 전개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

양국은 지난주 외교·국방부 차관급 회의인 확장억제전략협의체에서도 대북 억제력을 위해 전략자산을 효과적으로 전개한다고 공동성명에 명시했습니다.

[콜린 칼/미국 국방부 정책차관/지난 16일 : "바이든 대통령이 말해왔듯이 한국에 대한 미국의 공약은 확고합니다. 우리는 공약이 흔들림없다는 것을 계속 입증할 것입니다."]

항모강습단은 동해 상에서 우리 해군과 함께 연합훈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6월 초 일본 인근 공해 상에서 함께 훈련한 지 석 달여 만입니다.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하면 강력하고 단호한 대응에 직면할 거란 경고로 풀이됩니다.

[김승겸/합참의장 : "연합연습과 연계한 연합 야외실기동훈련 확대 등 실전적 연합·합동훈련을 강화해 더욱 굳건한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하겠습니다."]

전략자산 운용을 강화하겠다는 한미 합의에 따라, 앞으로 대규모 한미연합훈련은 더 빈번하게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최영윤 기자 (freeya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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