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정부질문 첫날..'영빈관 신축'·'이재명 수사' 공방

손서영 2022. 9. 1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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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로 갑니다.

대정부 질문 첫날부터 여야는 영빈관 신축 계획과 김건희 여사 특검, 또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 등을 놓고 맞붙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윤석열 정부 '인사 논란'에 국민에게 사과했습니다.

손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먼저 맞붙은 건 영빈관 신축 계획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정부가 서민·민생 예산을 대폭 깎고, 영빈관 신축 예산은 숨겨놨다고 비판했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빈관 짓는 예산 878억 원 알고 계셨냐고 묻습니다. 몰랐습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대통령께서) 보고를 받으시고 즉각 이건 철회를 하는 게 좋겠다."]

국민의힘은 영빈관 없는 나라 보지 못했다며 엄호에 나섰습니다.

[이용호/국민의힘 의원 : "영빈관은 우리 국격에 맞게 필요한 거 아닙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품격 있는 그런 국가의 건물을 하나 짓자, 이래서 아마 예산을 신청한 것으로..."]

민주당 이재명 대표 수사를 두고도 "정치 탄압이다", "범죄 수사다" 공방이 이어졌습니다.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 "사정 정국을 조성하고 정치 탄압을 감행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한동훈/법무부 장관 : "위원님도 검사장을 지내셨지만, 사정 정국을 만들지는 않는다는 점을 누구보다 아실 거로 생각합니다."]

[김회재/더불어민주당 의원 : "내가 검찰 출신인데 그런 것 같습니다."]

[한동훈/법무부 장관 : "잘못 보시는 겁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이른바 '김건희 특검법'은 이 대표 수사 '물타기'라고 비판했습니다.

대신 탈원전 정책과 계엄령 문건, 태양광 사업 문제 등을 일일이 열거하며 문재인 정부를 정조준했습니다.

[서병수/국민의힘 의원 : "(태양광 사업 비리는) 무도한 권력형 게이트라 생각을 하는데 정부에서 실체를 밝혀야 하지 않겠습니까. 수사하고 계십니까?"]

[한덕수/국무총리 : "저희가 정리를 해서 수사를 요청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장관 후보자들의 잇단 낙마에는 자신도 일말의 책임이 있다며 국민께 죄송하다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손서영입니다.

촬영기자:윤대민/영상편집:조완기

손서영 기자 (belles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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