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와 도깨비의 하모니, 월드컵서 입고 뛸 새 유니폼에 새긴 의미

윤진만 2022. 9. 19.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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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축구 태극전사들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입고 뛸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나이키는 19일 서울시 모처에서 황희찬(울버햄턴) 조규성(전북) 권창훈(김천)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국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유니폼 발표회를 진행했다.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고 "9월 A매치 2연전에서 재밌는 축구로 좋은 결과를 낼 것"(황희찬 권창훈), "내년 여자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김혜리)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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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이키

[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우리 축구 태극전사들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본선에 입고 뛸 유니폼이 공개됐다. 대한축구협회 후원사인 나이키는 19일 서울시 모처에서 황희찬(울버햄턴) 조규성(전북) 권창훈(김천) 지소연(수원FC) 김혜리(현대제철) 등 남녀 국가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유니폼 발표회를 진행했다.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도 참석했다. 벤투 감독은 "대표팀에 있어 중요한 순간이다. 오늘 이 시간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그동안 국가 대표팀 디자인의 근간으로 둔 한국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 최신 기술력과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미를 유니폼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유니폼의 컨셉은 '호랑이와 도깨비'의 만남이다.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해 강렬한 붉은색이 바탕을 이루며 깔끔하고 통일된 느낌을 연출했다. 여기에 호랑이의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 무늬 패턴을 어깨 부분에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아낸다. 또 상의와 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했다.

'황소' 황희찬은 "이 유니폼을 입으면 마치 갑옷을 입은 것처럼 용맹하게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홈 유니폼 착용 소감을 말했다. 도깨비 꼬리가 더 매력적으로 다가온다고 덧붙였다.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한 원정 유니폼은 검정 배경에 미니멀한 디자인 요소를 적용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표현했다. 삼태극에서 비롯된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은 전 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내는 동시에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킨다.

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사진제공=나이키

원정 유니폼을 입어본 '코리안 메시' 지소연은 "대표팀에서 이렇게 다양한 컬러를 입은 건 처음이다. 삼태극이 반영된 만큼 대한민국 선수들과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말했다. 대표팀 경기에서 득점을 하면 호랑이(홈 유니폼) 또는 삼태극(원정 유니폼)에 걸맞은 댄스 세리머니를 펼치겠다는 공약도 내걸었다.

이번 유니폼은 한국 전통 요소를 가미한 디자인 외에도 선수의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디테일과 혁신에 더욱 중점을 두었다.

특히 스포츠 과학 및 데이터 등 나이키의 종합적인 설계를 바탕으로 탄생한 나이키의 최첨단 기술 소재 플랫폼 드라이-핏(Dri-FIT) ADV을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 소재의 핵심은 수많은 선수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완성된 소재를 픽셀 단위로 설계하여 신체에서 열과 땀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분에 흡습성과 통기성을 강화한다.

공격수 조규성은 "여기에 오느라 땀을 많이 흘렸는데, 이 유니폼을 입고 나서 땀이 금방 말랐다. 드라이핏 한 소재를 써서 그런가 움직일 때 편하다"며 축구계 대표 '패피(패션피플)'다운 소감을 밝혔다.

이번 유니폼은 재활용 플라스틱 병에서 추출한 100% 재생 폴리에스터로 제작됐다. 기능성에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 스포츠의 미래를 보호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선수들은 이 유니폼을 입고 "9월 A매치 2연전에서 재밌는 축구로 좋은 결과를 낼 것"(황희찬 권창훈), "내년 여자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것"(김혜리)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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