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대정부질문 첫날..'김건희·이재명 수사' 격돌

정현우 2022. 9. 19. 21:13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앵커]

21대 후반기 국회 대정부질문 첫날, 여야는 정치 분야 현안을 놓고 격돌했습니다.

특히,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둘러싸고 양보 없는 설전이 벌어졌습니다.

정현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여야는 878억 원을 투입하려다 하루 만에 백지화된 영빈관 건립 문제를 놓고 시작부터 맞붙었습니다.

민주당이 정부 의사결정 과정의 난맥상을 부각하자, 국민의힘은 영빈관 건립 필요성을 강조하며 적극적으로 엄호했습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영빈관 짓는 예산 878억 원, 알고 계시느냐고 묻습니다. 몰랐습니까?]

[한덕수 / 국무총리 : 저는 몰랐고 신문을 보고 알았습니다.]

[이용호 / 국민의힘 의원 : 전 세계적으로 영빈관 없는 나라 있습니까? 저는 해외 뭐….]

[한덕수 / 국무총리 : 거의 다 있습니다.]

여야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는 김건희 여사와 이재명 대표를 둘러싸고는 가시 돋친 설전이 오갔습니다.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앞세워 김 여사 특검법은 이 대표 수사 물타기란 여당 공세에,

[최형두 / 국민의힘 의원 : 변호사비 대납사건이라는 게 있죠, 지금? 이와 관련해서 쌍방울그룹 실소유주인 김성태 회장에 대한 체포 영장이 발부되었고 지금 이분은 태국으로 도피 중이죠?]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쌍방울 임직원들이 음식을 전달하고 일정 부분 그런 부분들이 나와 있어서 국내 큰 실정법 위반이고 사법 질서를 우롱하는 처사이기 때문에 검찰에서 강력하게 조치할 것이라는 정도의 보고를 받았습니다.]

야당은 검찰이 김 여사를 제대로 수사하지 않는다며 이 대표와 똑같은 잣대를 촉구했습니다.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건희 여사 사건에 대해) 해야 할 수사 지휘를 안 하고, 지금 일부러 안 하는 거 아닙니까, 이렇게.]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렇게 따지면 제가 이재명 사건에 대해서 이렇게, 이렇게 하라고 지휘해도 되겠습니까? 그것도 안 되지 않습니까?]

[김회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하세요, 법대로. 법대로 하세요. 법대로 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힘은 또, 문재인 정부의 태양광 사업 비리와 부동산 정책 실패 등을,

민주당은 윤석열 정부 인사 실패를 문제 삼으며 일진일퇴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여야는 오는 22일까지 외교·안보와 경제, 사회 분야 대정부 질문을 이어갑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