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선수랑 같이 뛸 수 있어?"→아스널 CB, "왜 안돼?"

한유철 기자 2022. 9. 19.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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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제안한 올스타전.

이에 아스널 센터백 살리바는 올스타전과 관련해 "에릭 다이어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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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드 보엘리 구단주가 제안한 올스타전. 윌리엄 살리바도 이와 관련해 질문을 받았다.


최근 잉글랜드 내 가장 화두가 된 주제가 있다. 바로 올스타전이다. 첼시 구단주 보엘리가 처음 제안했다. 미국에서 야구와 농구 프로팀의 구단주로 있는 만큼 올스타전은 그에게 익숙하고 당연한 행사다. 올스타 경기의 금전적인 이득을 체감한 만큼 보엘리는 EPL의 재정적인 발전을 위해서 올스타전이 진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왜 우리는 올스타 경기를 개최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올해 LA에서 열린 메이저리그베이스볼(MLB) 올스타 경기에 많은 돈을 썼다. 우리는 그 경기를 통해 2억 달러(약 2787억 원)를 벌어들였다. EPL도 남쪽 팀과 북쪽 팀으로 나뉘어 올스타 경기를 치를 수 있다. 그렇게 하면 매우 쉽게 자금을 충달할 수 있다"라며 올스타전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현실적인 제약을 해결해야 할테지만 만약 성사된다면 팀은 북부와 남부로 나뉘어질 예정이다. 이에 현지에선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북부 팀과 아스널, 첼시, 토트넘 훗스퍼 등 런던 팀을 중심으로 형성된 남부 팀의 예상 라인업을 짜기도 했다.


왈가왈부되는 주제인 만큼 동의하는 의견도, 부정하는 의견도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과 제이미 캐러거 등은 빡빡한 일정을 근거로 반대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스티븐 제라드 감독과 첼시 골키퍼 케파 아리사발라가는 동의했다. 이들은 "정말 흥미로운 경기가 될 것이다"라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물론 현실적인 가능성에 대해선 확언하지 않았다.


지극히 작은 '가능성'에 불과하지만 재미는 보장될 듯하다. 역사적으로 라이벌 관계인 맨유와 리버풀이 한 팀에서 뛰고 사이가 좋지 않은 런던 팀들이 한 팀에서 뛰는 장면은 그 자체만으로도 흥밋거리가 된다.


그러나 그만큼 민감한 문제다. 라이벌인 만큼 한 팀에서 뛰는 것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에 아스널 센터백 살리바는 올스타전과 관련해 "에릭 다이어와 한 팀에서 뛸 수 있나?"라는 질문을 받았다. 그의 답변은 'OK'였다. 살리바는 "안 될 건 없지?"라고 말하며 살짝 웃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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