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 가면' 나영희, 살인 사주 발뺌 "영상 조작된 것..난 결백해"

KBS2 방송 캡처

‘황금 가면’ 나영희가 자신의 범행을 발뺌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에서는 조병기 영상이 폭로된 나영희가 몰랐다고 잡아떼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수연(차예련)은 홍진우(이중문), 홍선태(박찬환)에게 김 실장(조병기)이 유대성(전인택)의 호흡기를 떼는 영상을 폭로했다.

깜짝 놀란 차화영(나영희)을 본 유수연은 조용히 미소지었다. 영상을 다시 본 홍진우는 “김 실장님 맞죠? 어떻게 김 실장님이 수연이 아버지를..”이라고 물었고 차화영은 유수연이 모함했다며 조작이라 말했다.

유수연은 “영상이 조작되지 않았다는 증거는 전문 기관에 의뢰하면 얼마든지 알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말했고 홍선태는 차화영에게 “당신이군. 당신이 김 실장을 시켜 그런 거야. 저렇게 버젓이 증거가 있는데 발뺌할 거야?”라고 분노했다.

KBS2 방송 캡처

영상에 있는 사람은 김 실장이라며 꿈에도 몰랐다는 차화영에 홍진우는 “어머니 수족이에요. 김 실장이 어머니 허락도 없이 수연이 아버지를 죽였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따졌다.

눈에 보이는 것만 보라 외친 차화영은 “난 결백해요. 이 영상과 난 아무런 상관이 없다. 네가 이딴 걸로 날 모함할 생각이면 관둬”라고 유수연에게 말했다.

믿어보겠다고 말한 유수연은 “이렇게까지 결백하시다는데 그래야 마땅하겠죠? 하지만 아버지 죽인 범인이 누구인지는 밝혀야 한다 생각해요. 결백하시니 이 영상 세상에 공개해도 아무 문제 없으신 거죠?”라고 물었다.

이에 차화영은 공개를 하든 말든 마음대로 하라 말했고 유수연은 내일 아침이면 세상에 공개될 거라며 경찰에도 정식 수사를 요청하겠다 밝혔다.

그는 “혹시 공개나 수사를 방해하는 어떤 일이라도 생기면 그건 회장님이 움직였다는 증거가 될 수 있어요. 이 영상이 있는 걸 아는 건 여기 네 사람뿐이거든요. 진우 씨와 아버님이 증인이 돼주셔야 될 거예요“라고 말했다.

차화영은 끝까지 자신과 아무 상관이 없다고 당당하게 받아쳤다.

한편 KBS2 일일드라마 ‘황금 가면’은 매주 월~금 오후 7시 50분에 만나볼 수 있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