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9홈런 청정 거포..ML 역대 11번째 대기록+MVP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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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거포'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저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2-8 승리를 이끌었다.
저지는 19일 현재 59홈런, 127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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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민경 기자] '청정 거포' 애런 저지(30,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역사에 남을 시즌을 보내고 있다.
저지는 19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아메리칸패밀리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 경기에 1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4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12-8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58호와 59호 홈런을 차례로 터트린 저지는 이제 60홈런까지 1개를 남겨뒀다.
저지는 2012년 미겔 카브레라(디트로이트) 이후 10년 만에 한 시즌에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1위에 오르는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저지는 19일 현재 59홈런, 127타점으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타율이 관건이다. 저지는 타율 0.316로 아메리칸리그 3위다. 1위 미네소타 루이스 아라에스(0.317)와 1리 차이밖에 나지 않아 언제든 뒤집을 수 있다. 내셔널리그 타율 1위 다저스 프레디 프리먼(0.331)과는 차이가 커 3개 부문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를 차지하는 건 쉽지 않아 보인다.
저지는 타점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1920년 이후 메이저리그 역대 11번째 트리플크라운 타자에 도전한다. 기록으로는 아메리칸리그와 내셔널리그를 통틀어 역대 13호 트리플크라운이 된다. 앞서 대기록을 달성한 10명 가운데 테드 윌리엄스(1942, 1947년)와 로저스 혼스비(1922, 1925년) 등 2명이 2차례 영광을 안았다.
타율과 홈런, 타점 모두 메이저리그 전체 1위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선수는 단 4명이다. 1925년 혼스비, 1934년 루 게릭, 1942년 윌리엄스, 1956년 미키 맨틀이 대기록의 주인이 됐다.
양키스 구단 역사로는 역대 3번째 트리플크라운에 도전한다. 게릭과 맨틀에 이어 저지까지 대기록에 성공하면 양키스는 메이저리그 역대 최다 트리플크라운 타자 보유 구단이 된다. 현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조 메드윅, 혼스비)와 보스턴 레드삭스(칼 야스트렘스키, 윌리엄스)가 2명씩 보유해 양키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저지가 올해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면 1922년 혼스비가 최초 달성 주인공이 된 지 딱 100년 만이라 또 의미가 있다.
아메리칸리그 MVP도 이미 떼놓은 당상이란 말도 나온다. 저지는 홈런 하나를 더 치면 60홈런 고지를 밟은 역대 6번째 타자가 된다. 2001년 배리 본즈(73홈런)와 새미 소사(64홈런)가 마지막 60홈런 타자들이었는데, 이들은 마크 맥과이어(1998년 70홈런)와 함께 약물의 힘을 빌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청정' 거포로는 1927년 베이브 루스(60홈런), 1961년 로저 매리스(61홈런) 이후 저지가 역대 3번째 60홈런 타자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MVP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경쟁 구도가 계속 그려졌지만, 이제는 저지가 압승이 점쳐지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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