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심장' SON 해트트릭에 300배 수익올린 축구팬

골닷컴 2022. 9. 19. 1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손흥민만 웃은 것이 아니었다.

많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기뻐했다.

'Oddsbible'에 따르면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9파운드(약 1만 4천원)를 건 축구팬이 있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베팅한 축구팬은 300배의 배당률로 2,709파운드(약 429만원)를 가져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김동호 기자 =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손흥민만 웃은 것이 아니었다. 그의 해트트릭에 베팅한 축구팬도 대박을 터트렸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열린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 레스터와의 홈경기에서 후반 교체투입 되어 해트트릭을 터트리며 팀의 6-2 승리를 이끌었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손흥민은 후반 14분 교체투입됐다. 손흥민은 후반 28분 환상적인 오른발 감아차기로 골망을 갈랐다. 9경기 만에 터진 자신의 시즌 1호골이었다. 팀 동료들이 달려와 손흥민을 축하해주는 세리머니를 펼쳤다.

혈이 뚫리자 곧바로 시즌 2호골이 나왔다. 후반 39분 이번에는 왼발 감아차기로 득점에 성공했다. 그리고 후반 41분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놓치지 않고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원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지만 VAR 판정 끝에 득점으로 인정됐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토트넘은 대승을 거뒀다. 특히 이날 손흥민은 교체로 들어가 해트트릭을 성공시킨 최초의 토트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경기 후 맨 오브더 매치에 선정된 것은 물론이다.

이전 경기까지 손흥민은 마음고생이 심했다. 득점포가 터지지 않은 탓이다. 손흥민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점점 커져갔다. 결국 선발에서 제외되는 일까지 발생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좌절하지 않았고, 교체투입 후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의심의 목소리를 잠재웠다.

많은 축구팬들이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기뻐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크게 환호할 만한 팬의 사연이 공개됐다. ‘Oddsbible’에 따르면 토트넘과 레스터의 경기에서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9파운드(약 1만 4천원)를 건 축구팬이 있었다. 이름은 오웬 파커로 토트넘 팬이다.

원래 손흥민은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했다. 출전 시간이 짧을수록 해트트릭을 성공시킬 확률은 줄어든다. 해당 축구팬에게는 베팅한 돈을 날릴 위기였다. 하지만 손흥민은 후반에 교체로 들어와 해트트릭을 달성하는 경이로운 경기를 펼쳤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에 베팅한 축구팬은 300배의 배당률로 2,709파운드(약 429만원)를 가져갔다. 300배의 배당률은 그만큼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렵다는 뜻이기도 하다.

손흥민의 해트트릭으로 누구보다 행복한 주말을 보냈을 법한 축구팬의 이야기다. 손흥민의 부활을 누구보다 믿었고, 당첨금으로 보상받았다. 현재 손흥민은 귀국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에 합류했다.

사진 = Getty Images, Oddsbible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