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인사교류 두고 파열음..노조 "인사교류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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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시행 8개월여 지난 가운데,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에서 인사교류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최근 인사혁신안을 명분 삼아 집행기관과 협의 없이 인사교류를 발표하고 올해 1월 13일 이후 승진자와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출동의서를 받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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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래 의장은 3000만원 혈세로 10일간 미국·유럽행
(대전=뉴스1) 김경훈 기자 =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시행 8개월여 지난 가운데, 대전시의회(의장 이상래)에서 인사교류를 둘러싸고 파열음이 일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최근 인사혁신안을 명분 삼아 집행기관과 협의 없이 인사교류를 발표하고 올해 1월 13일 이후 승진자와 5년 이상 근무한 직원들에 대해 강압적인 분위기 속에서 전출동의서를 받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해 의회사무처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 소속 이상래 시의회 의장은 3000만원의 혈세로 20일부터 30일까지 수행 직원 1명과 함께 이장우 대전시장의 미국·유럽 3개국 출장길에 동행하는 것으로 밝혀져 눈총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대전시청공무원노조는 19일 성명을 발표하고 시의회 인사와 관련한 인사교류 추진 중단을 촉구했다.
노조는 "시의회가 집행부와 협의 없이 인사혁신안 추진이라는 명분 아래 일방적으로 대전시와 교류를 발표하고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전출동의서를 받는 등 비상식적인 인사교류를 추진해 인사권 독립의 권한을 남용하고 공정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9월 30일자 시의회 전입 인사교류 희망자 공개모집 공지를 보면 운전, 방송통신 직렬만을 모집대상으로 하고 있고 나머지 대상인원은 개인 접촉을 통한 자기 사람 데려오기 교류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교류대상 인원과 직렬을 투명하게 공개해 의회 근무를 원하는 직원이 응모할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최소한의 도리이며 상식"이라며 "의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인사 행태는 대전시 공직자의 실망과 분노,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시의회 인사와 관련한 인사교류 추진을 중단하고 투명하고 공정한 원칙을 마련하라"고 시의회에 요구했다.
의회사무처 한 직원은 "의회 인사가 의장을 비롯한 의회 인사팀장 등 몇몇 사람에 의해 좌지우지되고 있다"며 "이번에 6급 승진자들 대다수는 승진에서 불이익을 당할까봐 전전긍긍하며 마지못해 전출동의서에 서명할 수 밖에 없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다른 한 직원도 "5년 이상 의회에서 힘든 일 마다하지 않고 고생해온 직원들에게 보상은 해주지 못할 망정 특정인 1명을 겨냥한 기존에 없던 인사규정을 졸속으로 만들어 놓고 집행부로 내쫓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태"라고 문제삼았다.
시의회는 5년 이상 근무 5급 승진자와 6급 승진자들에 대한 전출동의서를 받으면서 이들에 대한 인사교류를 집행부와 협의하지도 않고 일방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확인됐다.
khoon365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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