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 별점 테러에 폐업?..오은영의 진단은 (오케이? 오케이!)

[OSEN=박소영 기자] KBS2TV ‘오케이? 오케이!’가 MZ 세대의 대표적인 핫플레이스 연남동을 찾아 이곳에서 장사를 하는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들어볼 예정이다.

이날 ‘오케이? 오케이!’를 찾아온 스페셜 오케이 힐러는 정호영 셰프와 트로트 가수 금잔디였다. 23년 차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하며 연희동에서 매장을 운영 중인 정호영은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조언을, 애교 만점 보이스로 왕성한 활동을 이어 나가는 금잔디는 마음을 위로해 주는 힐링 송을 전달하며 든든한 조력자의 역할을 해냈다.

오케이 힐러들은 연남동만의 매력이 묻어나는 거리를 걸으며 첫 번째 고민 신청자에게 향했다. 고민 신청 엽서를 본 양세형은 첫 번째 고민 신청자가 정호영과 인연이 있다고 운을 떼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곧 고민 신청자와 만난 정호영은 반가운 기색을 내비쳤다. 이전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에서 심사위원과 참가자로 만났던 두 사람이 다시 재회한 것. 

하지만 반가움도 잠시, 그녀는 “손님들의 시선이 무서워 폐업을 결정했다”며 조심스레 고민을 털어놔 충격을 안겼다. 방송 출연 이후 부쩍 늘어난 관심과 기대와 더불어 별점 테러, 악플 등이 그녀를 괴롭히고 있다고 고백하며, 숨어서 요리를 하고 싶다는 심정을 더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호영 또한 “손님이 어깨를 밀치며 ‘너 내가 망하는 거 보여줄게’라고 했던 적이 있었다”며 당시 겪었던 일을 털어놓아 진상 손님 대처의 어려움에 대한 민낯을 보여주었다. 오은영 박사는 고민 신청자를 ‘완벽주의자’라고 설명하며, 완벽주의자가 취할 수 있는 마음의 휴식에 관한 솔루션을 선물했다. 과연 완벽주의자 맞춤형 솔루션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확인해 볼 수 있다.

또, 이날 특별한 고민 신청자가 ‘오케이? 오케이!’를 찾아왔다. 그는 본인을 탈북자라고 소개하며, ‘한국에서 인맥 없이 장사하는 게 힘들다’는 고민을 털어놓았다. 2002년 두만강을 건너온 그는 코로나19 시기 창업을 하며 지금까지 장사를 이어 온 다사다난 우여곡절의 사나이였다. 5살 때부터 홀로서기를 시작해 지금까지 주변인의 큰 도움 없이 생활해 온 그는 인맥이 필요한 순간에도 혼자 묵묵히 고민하며 문제를 해결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탈북민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전달했다. 힘들었던 시기를 버텨온 고민 신청자의 이야기를 듣던 정호영은 “저도 사장님과 비슷한 시기에 개업을 했다 망한 적이 있다. 힘든 시기에도 잘 버텨왔으니 오랫동안 잘하실 것 같다”며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오은영 박사는 “굉장히 도전적이고, 모험적이고 위기를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말하며, 힐링 넘치는 조언을 덧붙여 고민 신청자의 마음에 위로를 전달했다.

이 밖에도 오케이 힐러들은 야간 장사로 인한 아내와의 대화 단절, 가족 간의 동업 갈등 등 연남동에 일터를 꾸려가는 소상공인들의 고민을 들어주며, 잠시나마 다 함께 걱정을 내려놓고 여유와 힐링을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오케이? 오케이!’ 11회는 오는 20일 밤 11시 KBS2TV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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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케이? 오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