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국립공원 전북, 10월 한 달 '구룡계곡' 탐방로 예약제 실시

[남원=뉴시스] 김종효 기자 = 지리산국립공원 내 ‘구룡계곡’ 탐방로의 산행이 오는 10월 한 달 동안은 ‘예약탐방제’를 통해서만 할 수 있게 된다.

전북 남원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소장 이재원)는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과 탐방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10월1일~31일 구룡계곡 탐방로 예약제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리산 구룡계곡은 국립공원 깃대종인 한국특산식물 ‘히어리’를 비롯한 담비 등 각종 멸종위기종이 서식하고 있어 자연생태 보전의 핵심지역이다.

또 기암괴석이 어우러진 계곡은 낙석과 추락 등 안전사고의 발생위험이 있어 가을 단풍철 예약제를 통한 통제와 안전관리가 필요한 곳이다.

구룡계곡 탐방로의 구간은 구룡탐방지원센터에서 구룡폭포까지 3.1km 구간으로 예약제를 통해 오후 3시에 입장이 마감된다.

1일 총 탐방인원은 350명으로 제한되며 1인이 최대 10명까지 예약할 수 있다.

탐방로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예약시스템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지리산국립공원 전북사무소에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전북사무소 이충신 탐방시설과장은 “국립공원 자연생태계 보전 및 건전한 탐방문화 정착을 위해 시행되는 제도인 만큼 탐방객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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