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돌아온 이재성 "손흥민 대표팀서도 골 넣도록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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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이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에서도 골 맛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재성은 대표팀이 9월 A매치 2연전에 대비해 모인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6월 A매치 때 함께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밖에서 보며 대표팀에 돌아오고 싶었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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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축구 국가대표팀에 돌아온 미드필더 이재성(30·마인츠)이 '동갑내기 절친' 손흥민(토트넘)이 대표팀에서도 골 맛을 볼 수 있도록 돕겠다고 힘을 실었다.
이재성은 대표팀이 9월 A매치 2연전에 대비해 모인 19일 파주 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NFC)에서 취재진을 만나 "6월 A매치 때 함께하지 못해 개인적으로 아쉬웠다. 밖에서 보며 대표팀에 돌아오고 싶었고,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어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은 3월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국내에서 A매치 4연전이 펼쳐진 6월엔 무릎 부상으로 제외됐다.
이재성은 "월드컵을 앞두고 마지막 소집이라 더욱 각별하게 들어왔다"며 "시즌이 진행 중이라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만족할만하진 않지만, 건강히 훈련하고 경기에 나서고 있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생애 두 번째 월드컵 본선 출전을 꿈꾸는 그는 "러시아의 경험이 이번 준비의 토대가 될 거로 생각한다. 처음 준비하는 선수들에게 조언도 할 수 있을 것이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에서 늘 주전이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 경쟁을 통해 경기에 나갈 만한 모습을 보여드리려 노력하겠다"며 "이번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 (코스타리카, 카메룬과의 경기에) 출전하는 게 목표이자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소집을 앞두고 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공격수인 손흥민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고 들어오는 것은 동료들에게도 특히 고무적인 부분이다.
이재성은 "손흥민이 골을 넣지 못하고 있을 때도 전혀 걱정하지 않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로 믿고 있었다"며 "좋은 모습으로 돌아와서 기쁘고, 기세를 몰아서 대표팀에서도 골을 넣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K리그1 전북 현대 시절 호흡을 맞춘 '괴물 수비수' 김민재(나폴리)가 유럽 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대해서도 이재성은 "우리나라 수비수들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줘서 기쁘고 대견하다"며 "대표팀에서도 좋은 역할을 해주면 좋겠다"고 격려했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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