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원은 지금] UNIST 연구진, 0차원 공허에서 새로운 메모리 기술 발견 外

김민수 기자 2022. 9. 19. 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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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윤석 물리학과 교수팀이 김태헌 울산대 물리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저항 변화'가 아닌 '유전율'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 포스텍은 이기라 화학공학과 교수와 문정빈 고분자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하늘의 구름이 하얗게 보이는 '미 산란'을 강하게 일으키는 구형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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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구진이 UNIST 가막못 앞에서 촬영했다. 앞줄 왼쪽 첫 번째가 김태헌 울산대 교수, 두 번째가 오윤석 교수. UNIST 제공.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은 오윤석 물리학과 교수팀이 김태헌 울산대 물리학과 교수팀과 공동으로 ‘저항 변화’가 아닌 ‘유전율’을 이용해 정보를 저장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유전율은 전기장 영향을 받아 분극이 일어난 정도를 뜻하는 물리량이다. 텅 비어있는 공간(0차원 공허)과 물질 사이의 상호작용을 제어해 유전율을 다중 상태로 바꾼 독특한 아이디어로 주목받는다. 

■ 포스텍은 이기라 화학공학과 교수와 문정빈 고분자연구소 박사 연구팀이 하늘의 구름이 하얗게 보이는 ‘미 산란’을 강하게 일으키는 구형 금속 산화물 나노입자 대량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 입자의 크기를 조절해 반사되는 파장과 물질의 색을 자유자재로 바꿀 수 있는 기술이다. 입자의 크기를 일정하게 만들면 특정 파장의 빛만 반사해 염료 없이도 특정 색을 띠게 할 수 있다. 

■ KAIST는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2022 KAIST 테크페어’를 27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와 공동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KAIST의 기술을 연구자들이 직접 소개하고 수요자들과 기술 관련 최신 정보를 공유, 교환하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김민수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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