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항서 어선 묶은 홋줄 풀려..해경, 8척 안전조치

오영재 2022. 9. 1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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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서귀포항에서 태풍 피항 어선들을 고정시키기 위해 묶어놓은 홋줄이 풀려 어선들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과 민간 어선의 발 빠른 대처로 안전하게 계류됐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서귀포해경 파출소 직원이 서귀포항에서 순찰 중 홋줄이 풀린 어선 A호(49t, 근해연승)를 발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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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인근 지나던 민간 어선 도움 '톡톡'

[서귀포=뉴시스] 오영재 기자 = 19일 오후 제주 서귀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들을 묶어 놓은 홋줄이 풀려 해경이 민간 어선과 함께 안전 조치에 나서고 있다.(사진=서귀포해양경찰서 제공) 2022.09.19. oyj4343@newsis.com

[제주=뉴시스] 오영재 기자 = 제주 서귀포항에서 태풍 피항 어선들을 고정시키기 위해 묶어놓은 홋줄이 풀려 어선들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나 해경과 민간 어선의 발 빠른 대처로 안전하게 계류됐다.

19일 해경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30분께 서귀포해경 파출소 직원이 서귀포항에서 순찰 중 홋줄이 풀린 어선 A호(49t, 근해연승)를 발견했다. 이날 서귀포항에는 제14호 태풍 난마돌을 피하고자 많은 어선이 홋줄로 연결돼 정박해 있었다.

홋줄이 풀리면서 A호와 연결돼 있던 어선 7척이 항내에서 표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연안구조정 등을 급파하고 표류 어선 선주들에게 연락을 취했다. 또 인근에 있던 민간 어선 B(52t, 근해연승)호와 함께 홋줄 연결 작업에 착수했다.

B호는 표류 중인 어선들을 홋줄로 연결해 계류 작업을 지원했다. 해경은 표류 어선의 선주들을 연안구조정에 태워 각 어선에 인계했다.

다행히 해경과 민간 어선의 공조로 표류 어선들이 항 내를 빠져나가지 않고 안전하게 계류돼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해경 관계자는 이날 서귀포항에 초속 14~24m의 강풍이 불어 표류 어선들이 인근에 위치한 새섬과 충돌할 수 있는 상황이었으나 B호가 선수와 선미에서 타력을 지원해 부두에 안전하게 계류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yj434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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