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CEO, 인신매매 혐의자와 롤드컵 진출 파티 후 반성 '시늉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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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 e스포츠(이하 G2)의 '오셀롯' 카를로스 로드리게스 산티아고 CEO가 팀의 롤드컵 진출 축하 파티를 범죄 혐의자와 함께 했던 것이 알려지며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했던 반성과는 다른 행동을 보이며 더 큰 역풍을 맞이하고 있다.
산티아고 CEO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G2의 롤드컵 진출을 축하하며 열었던 파티를 영상을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했으며 이를 본 팬들은 해당 파티에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 앤드류 테이트와 트리스탄 테이트 형제가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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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CEO는 한국 시간으로 17일 G2의 롤드컵 진출을 축하하며 열었던 파티를 영상을 자신의 SNS을 통해 공개했으며 이를 본 팬들은 해당 파티에 인신매매 혐의를 받고 있는 크리에이터 앤드류 테이트와 트리스탄 테이트 형제가 참석한 것을 확인했다.
앤드류 테이트는 킥복싱 선수 경력을 거쳐 여성을 ‘소유물’이라 주장하는 여성혐오 사상과 트럼프를 옹호하는 극우주의 사상을 바탕으로 한 다양한 영상물을 제작하며 각 플랫폼으로부터 차단 처분을 당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루마니아 경찰들이 그의 저택을 습격, 본인들의 의사와 관련 없이 감금된 것으로 보이는 미국인과 루마니아 여성을 구출하며 이와 관련된 인신매매 및 성폭행 혐의까지 받고 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영상에 대해 항의하자 산티아고 CEO는 “누구도 내 우정을 감시할 수 없다. 내가 함께하고 싶은 사람과 파티를 즐긴다.”라고 반발하고 테이트 형제를 옹호했으며, 이러한 행위는 발로란트 팀 G2 고젠(G2 Gozen)에 이어 리그 오브 레전드 팀 G2 헬(G2 Hel) 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홍보해 온 G2의 방향성과는 맞지 않다는 e스포츠 팬들의 항의를 불러왔다.
LEC의 캐스터인 ‘메딕’ 아론 체임벌린도 “(산티아고 CEO가) 이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을 리 없다.”며 “자기가 원하는 사람들과 파티를 연 이 천박한 사람에 대해 사람들이 평가를 내리길 바란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러한 상황서 G2는 “우리의 CEO가 우리의 가치와는 반대되는 이야기를 한 것에 사과드린다.”며 “내부 논의 끝에 카를로스 CEO에 8주 동안 정직 처분을 내리고 해당 기간 동안 급여를 제공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라고 발표했다. 카를로스 CEO 역시 자신의 SNS에 “게임의 전부인 기회의 절대적 평등을 옹호해 왔으며 내가 지지하는 것에 혼란을 야기한 것에 책임을 지고 그 결과를 받아들이겠다.”고 글을 올렸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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