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하 한식당 주 6일 찾아 스마트폰 보며 '혼삼'한 할리우드 스타

진향희 2022. 9. 19.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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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하 한식당에서 삼겹살을 굽고 있는 매즈 미켈슨. 사진 ㅣ온라인 커뮤니티
할리우드 유명 배우 매즈 미켈슨(57)이 체코 프라하의 한 한식 전문점에서 ‘혼삼(혼자 삼겹살)’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한식당 SNS에는 “여러 번 방문해 주신 할리우드 배우님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미켈슨이 혼자 삼겹살을 먹고 사진이 올라왔다.

편안한 차림의 미켈슨이 무선 이어폰을 끼고 스마트폰을 보면서 고기 굽기에 집중하는 사진이다. 무엇보다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 하지 않고 익숙한 동작으로 삼겹살을 굽는 모습이 감탄을 불러모았다.

2017년 첫 내한 당시 매즈 미켈슨. 사진ㅣ스타투데이DB
한 커뮤니티 이용자는 “블루투스 이어폰에 스마트폰으로 영화 보면서 딱 ‘혼밥의 정석”이라며 호응했고, 또 다른 이용자는 “미켈슨과 소소하게 소삼(소주에 삼겹살)하고 싶다”고 했다.

해당 식당 직원이라고 밝힌 A씨는 “7일 중 6번을 방문해 점심 5번, 저녁 1번을 먹었다. 그 중 3번은 매번 다른 친구와 함께, 3번은 혼밥을(했다)”이라고 목격담을 전했다. 특히 “삼겹살, 된장찌개, 김치찌개, 족발, 갈비 덮밥, 불고기덮밥, 잡채, 순두부찌개, 탕수육”이라고 그가 먹은 음식을 열거했다. “‘See you’라고 인사를 남긴 이후에도 식당을 다시 찾았다”고도 했다.

A씨는 미켈슨이 영화 ‘킹스 랜드(King's Land)’ 촬영차 프라하에 체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덴마트 태생의 미켈슨은 ‘더 헌트’로 2012년 제65회 칸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한 데 이어 미국 NBC 드라마 ‘한니발’시리즈로 4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남자주연상을 수상하면서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넘나드는 독보적인 연기력을 입증했다.

남성적인 외모에 장신과 탄탄한 몸매로 팬들로부터 ‘덴마크 꽃중년’이라고 불리는 그는 2016년 개봉한 마블 영화 ‘닥터 스트레인지’에서 악당 케실리우스를 연기했으며, ‘킹 아더’, ‘더 헌트’, ‘로얄 어페어’, ‘007 카지노 로얄’, ‘아틱’, ‘라이더스 오브 저스티스’ 등의 작품에서 선 굵은 캐릭터로 대체불가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최근 ‘신비한 동물사전3’에서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한 조니 뎁의 빈자리를 꿰찼다는 소식을 전했다. 2017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코믹콘 서울(Comic Con Seoul) 참석차 한국을 첫 방문해 국내 팬들을 만나기도 했다.

[진향희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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